㈜대림, 첫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본 궤도'
㈜대림, 첫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본 궤도'
  • 황순호
  • 승인 2024.01.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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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산동에 지상 8층 규모 데이터센터 착공
국내외 파트너와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사업 확장키로
(주)대림이 서울 가산동에 새로 짓는 데이터센터의 조감도. 사진=(주)대림
(주)대림이 서울 가산동에 새로 짓는 데이터센터의 조감도. 사진=(주)대림

㈜대림이 디벨로퍼로서 처음 추진하는 서울 가산동 데이터센터(이하 센터)의 신축공사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림은 지난 2021년 호주 DCI 데이터 센터(이하 DCI)와 합작법인을 설립, 센터의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DCI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社가 전액 출자한 회사로, 데이터센터 시설 구축 및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센터의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총 13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들을 확보하고 있다.
센터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되며, 대림이 사업 기획부터 부지 선정 및 매입, 인허가, 자금 조달 등 개발 사업 전반을 주도해 오는 2025년 준공 및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구현에 적합한 설계를 기반으로 한 표준으로 구축되며, 가산디지털국가산업단지에 자리잡고 있어 접근성과 효율성, 사업성 측면에서 핵심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대림 측의 설명이다.
대림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사업을 적극 확장, 국내외 IT기업의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고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한국 진출에 따라 확대되는 시장 규모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림 관계자는 "“전 산업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데이터센터 사업은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장기적인 임대차 계약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주거/오피스/리테일/물류 등 다양한 부동산 개발 영역에서 축적해온 폭넓은 경험을 살려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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