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CF연합, 무탄소에너지로 탄소중립 실천 앞장
산자부·CF연합, 무탄소에너지로 탄소중립 실천 앞장
  • 황순호
  • 승인 2024.01.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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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정부세종청사서 브리핑 및 간담회 등 '대국민 소통' 나서
인증제도 수립, 국제공조 강화 등 관련 이니셔티브 적극 추진키로
강경성 산자부 1차관(오른쪽)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회성 CF연합 회장과 함께 CFE 이니셔티브의 추진 동향 및 향후 계획 관련 브리핑 후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산자부 1차관(오른쪽)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회성 CF연합 회장과 함께 CFE 이니셔티브의 추진 동향 및 향후 계획 관련 브리핑 후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가 CF연합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 대상 브리핑 및 간담회를 통해 '대국민 소통'에 나섰다.
CF연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LG화학 ▷한화솔루션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 등 14개 기업·기관이 이사회 멤버,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6개 기관이 일반 회원으로 참여해 결성한 연합이다.
현재 산자부와 CF연합은 다양한 무탄소에너지(CFE)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CFE 이니셔티브를 국제사회에 제안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CFE 이니셔티브 ▷RE100 ▷24/7 CFE 콤팩트(Compact) 등은 모두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자율적 규범이나, 이 중 CFE 이니셔티브는 RE100과 달리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모든 CFE의 사용을 인정하고 있으며, 24/7 CFE 콤팩트에서 요구하는 '실시간 조달' 원칙에 대해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이를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특히 각 기업들의 CFE 사용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힘으로써 탄소중립 추진에 따른 부담을 덜 수 있으며, 관련 기술 개발 및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CFE 이니셔티브에는 무탄소 전력사용(scope 2) 외에 생산공정(scope 1)에서의 실질적인 탄소 감축도 포함되는 등 기업들의 다양한 노력도 함께 인정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초기 주요국 중심의 글로벌 규범화 단계를 거쳐 중장기적으로 개도국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며, 산업계의 탄소감축 현실을 반영하여 설계되는 만큼 수용성·확장성 측면에서 더욱 설득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산자부의 설명이다.
이회성 CF연합 회장은 간담회에서 ▷CF연합 출범(지난해 10월) ▷양자·다자교류 20회 ▷영국·프랑스·네덜란드·사우디·UAE 등 주요 국가들의 CFE 지지 등의 성과를 소개했으며, 올해에는 주요 국가들과 함께 ▷CFE의 국제표준 및 인증제도 설계 ▷CFE 글로벌 확산을 위한 국제공조 강화 ▷대(對) 개도국 협력방안 도출 등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합의문에 COP 역대 최초로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전·수소 등이 주요 탄소 감축수단으로 함께 명기됐으며, 재생에너지만으로는 탄소중립 달성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가용한 모든 CFE를 동원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커다란 패러다임 변화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재생에너지와 원전은 모두 CFE인 만큼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으며, 국내 산업이 최소비용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원전,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기술(CCUS) 등 다양한 CFE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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