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경영 위기, 출구전략이 필요한 때"
LX공사 "경영 위기, 출구전략이 필요한 때"
  • 황순호
  • 승인 2024.01.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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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관리자 워크숍 통해 위기극복 방안 모색
어명소 LX공사 사장이 지난 25일 공주 국토정보교육원에서 열린 2024 관리자 워크숍에서 'LX 경영 위기 대응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LX공사
어명소 LX공사 사장이 지난 25일 공주 국토정보교육원에서 열린 2024 관리자 워크숍에서 'LX 경영 위기 대응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LX공사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가 지난 25일 공주 국토정보교육원에서 2024 관리자 워크숍을 개최, '미래 생존'과 '환골탈태'를 주제로 분임별 토론을 실시했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지적측량 수요 감소가 이어지면서 창사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위기 극복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다.
토론회에서는 지적·공간정보 신사업 확대와 매출 증대부터 조직·인력 효율화, 조직문화 개선, 인사 혁신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다양한 대안들이 제기됐다.
특히 전통사찰 이용현황조사 등과 같은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 강화, 지적·공간정보 융복합 사업 발굴의 필요성 또한 제기됐다.
나아가 조직·인력 효율화를 위한 성수기·비수기 탄력적 인력 편성, 인접 지사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업무 효율화 등과 더불어 경직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사무공간 재배치, 직급체계 단순화 및 호칭 변화, 특별승진 강화 등을 통한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경영 혁신 사례들도 적극적으로 공유했다. 이정규 삼일회계법인 상무는 "위기가 한꺼번에 오면서 심각도가 높아졌다, 과감하게 혁신하되 경영 위기를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는 무기로 활용하면서 LX공사의 정체성(공공성 vs 수익성 등)을 정립해보는 기회로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어명소 LX공사 사장은 "올해가 바로 위기 극복의 '골든타임', 혼신의 힘을 다해 체질을 개선하여 건실하고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때"라며 직원들의 출퇴근, 휴가 사용을 적극 장려하는 한편 새로운 시대에 맞는 수평적이고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날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본부·지사 멘토제·결연지사제 운영 등을 통해 효율적 협업을 유도하는 등 매출 증대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본부로 선정됐으며, 그 밖에도 청주지사·안동지사·문경지사 등이 각각 우수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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