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우크라이나 호로독市에 재건 지원 협력키로
수공, 우크라이나 호로독市에 재건 지원 협력키로
  • 황순호
  • 승인 2024.01.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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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약 20배 규모 도시개발 및 상수도 현대화사업 분야 상호협력
윤석대 수공 사장(사진 왼쪽 여섯번째)이 지난 24일 대전 본사에서 볼로디미르 레메니악 우크라이나 호로독시장(왼쪽 일곱번째) 등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함께 '우크라이나 도시개발 및 물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수공 사장(사진 왼쪽 여섯번째)이 지난 24일 대전 본사에서 볼로디미르 레메니악 우크라이나 호로독시장(왼쪽 일곱번째) 등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함께 '우크라이나 도시개발 및 물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가 지난 24일 대전 수공 본사에서 우크라이나 르비우州(주지사 막심 코지츠키) 및 호로독市와 '우크라이나 도시개발 및 물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시개발(산업단지 포함)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상수도시설 현대화를 위한 기술협력 ▷도시재건 및 상수도 전문지식 및 노하우 공유와 역량 강화 교육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르비우주와 호로독시는 전후 재건과 연계한 57.73㎢ 규모의 도시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산업단지와 주거단지 등을 포함한 스마트시티 건설을 통해 전쟁으로 급증한 피난민 수용 및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물류 중심기지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여의도의 약 20배 규모다.
수공은 고유의 물 종합 솔루션과 디지털 플랫폼에 더해 글로벌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민간에 지원해 녹색수출을 견인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재건 등 글로벌 선도사업을 통해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또한 지난해 11월 체결한 우크라이나 부차市와의 협약에 이어 도시개발과 상수도시설 등 물관리 분야 상호협력을 통하여 향후 우크라이나의 대내외적 상황 변화에 따른 재건사업 본격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게 수공의 설명이다.
그 밖에도 수공은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대표단인 '원팀 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우크라이나 재건 6대 프로젝트 중 '카호우카댐 재건지원'과 '우만시 스마트시티 마스터 플랜'을 담당하며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에 참여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레메니악 호로독시장은 협약식에서 "르비우주 호로독시와 인근 광역권역은 입지적 장점을 가지고 있어 국내외 기업들의 많은 관심이 있는 상황, 수공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우크라이나에 조성될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수공의 도시 및 상수도 분야 역량과 노하우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호로독시와 인근 광역권역의 산업단지 등 도시개발이 우크라이나 재건의 기반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국내 기업의 재건사업 진출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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