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회 모아타운 수업연계 프로젝트 참여대학 12개교 선정
서울시, 제2회 모아타운 수업연계 프로젝트 참여대학 12개교 선정
  • 황순호
  • 승인 2024.01.24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수업과 연계해 모아타운 연구… 서울 외 다른 지역 학교도 참여
3월 학생 OT, 5월 전문가 자문 및 7~8월 성과공유회 등 개최 예정

서울시가 지난 23일 제2회 대학협력 모아주택 모아타운 프로젝트 참여대학 선정위원회를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할 대학(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모아주택·모아타운은 신·구축 건물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1월 주차난 등 저층주택 밀집지의 고질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으로 도입된 이후 현재 모아타운 대상지 82개소에서 120개소 19,695호의 모아주택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공모 지원 내용의 적정성 ▷학생참여 프로그램의 다양성 ▷예산 계획의 적절성 등을 검토해 공모에 접수한 12개 대학(원)을 전부 최종 선정, 총 1.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학(원)은 ▷가천대 건축학부 ▷고려대 건축학과 ▷국민대 건축학과 ▷단국대 건축학부 ▷연세대 도시공학과 ▷중앙대 건축학부 ▷한국교통대 건축학부 ▷한남대 건축학과 ▷한양대 건축학부 ▷건국대 건축학과 ▷숭실대 건축학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등이다.
대학협력 프로젝트는 건축·도시·환경·조경 관련 전공 수업에서 한 학기 동안 교수와 학생이 모아타운 관련 주제를 함께 연구함으로써 모아타운에 대한 혁신적 디자인 아이디어, 정비모델을 발굴함과 동시에 학생들의 전공 분야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진행된 제1회 프로젝트에서는 63개 팀 105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숭실대↔인도네시아 UPH ▷서울대↔몽골과학기술대 ▷한남대↔독일 카를스루에 공과대 등의 교류를 통해 해외 여러 대학 관계자들도 모아타운 계획(안)을 직접 연구하거나 공식 행사를 참관하는 등의 부가적 효과도 거두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대학협력 모아주택·모아타운 프로젝트 참여대학 공모를 실시, 전국 2~5년제 건축·도시·환경·조경 관련 대학(원) 중 프로젝트와 수업 연계가 가능한 총 12개 대학(원)을 선정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을 포함한 전국의 대학(원)에서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모아타운이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층주거지 정비라는 공통된 주제에 대하여 여러 지역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더욱 다각적인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시는 보다 내실 있는 프로젝트 운영을 위해 3월 중 참여학생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프로젝트 추진계획 소개 및 모아타운 관련 공통교육을 진행하고, 5월 모아주택·모아타운 관련 계획을 수립하는 현장전문가 자문 기회 제공, 이후 7~8월 중 성과공유회 및 시상식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자긍심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과물을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함과 더불어 정책자료, 작품 전시회(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 다양하게 활용해 모아타운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프로젝트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대학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기대된다"며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모아타운과 관련한 정비사업 실무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많이 배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