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매력수종 도감 제작해 사계절 식물수종 소개
서울시, 매력수종 도감 제작해 사계절 식물수종 소개
  • 황순호
  • 승인 2024.01.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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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 권장수종 113종, 서울시 지정 야생식물 보호종 10종 수록
2월 말까지 제작해 서울시 공원여가센터 및 25개 자치구 등 배포 예정
3~4월에 주로 개화하는 개나리의 모습. 사진=서울시
3~4월에 주로 개화하는 개나리의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도심 내 공원, 가로변 녹지대 등에 서식하는 식물 수종들을 소개하는 '서울 매력수종 도감'을 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의 '정원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설계 및 시공의 참고서로 활용하기 위함으로, 서울시는 올해 최대한 많은 종의 식물 수종들을 수록하는 한편 매년 업데이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도감에는 서울의 공원 및 도로변 녹지공간에서 볼 수 있는 수종, 서울에 조달이 가능하고 생육이 양호한 식물 중에서 꽃 피는 초화류, 화관목, 무늬식물 등을 수록하며, 시민들이 개화 시기별로 식물수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로 분류된다.
특히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권장 수종, 서울시 지정 야생식물 보호종도 소개할 예정이다.
미세먼저 저감권장 수종은 산림청 미세먼지 저감 수종 중 서울의 도시환경에 생육이 가능한 수종, 서울에 조달이 용이한 수종 등을 검토해 교목 48종, 관목 38종, 지피류 27종 등 총 113종으로 선정했다.
야생식물 보호종은 국가에서 지정한 법적 보호종 외에 서울시 차원에서 보호가 필요한 야생식물을 지정한 것으로, 관중, 고란초 등 10종이 지정돼 있다.
서울시는 2월말까지 도감제작을 마무리해 3월 중 서울시 공원여가센터 및 25개 자치구 등에 배포할 계획이며, 이를 정원도시, 서울의 기본방향에 대한 공감을 형성하고 실무자 교육 및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정원도시 서울을 선언한 데 이어 올해는 문 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정원을 만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심을 만드는 '매력가든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력가든 프로젝트는 일상 속 정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서울 전체를 매달 색깔이 바뀌는 꽃의 숲으로 관리하며, 재미와 힐링의 녹색여가프로그램을 확대하여 365일 연중 무휴 레크리에이션 가든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 매력수종 도감을 통해 사계절 변화와 다채로움으로 가득한 매력가든을 서울 전역에서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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