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기자촌 자리에 한국문학 발전 및 지역 문화예술 거점 짓는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와 문화체육관광부이 22일 국립한국문학관(이하 문학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175 일대 옛 기자촌 자리에 문학관을 성공적으로 건립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기자촌은 과거 기자들을 위해 조성한 주택단지 자리로, 양측은 한국문학 발전을 위한 기반시설인 문학관을 건립하기 위해 관할 지자체와 함께 지속 협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H는 사업시행자로서 문학관 부지를 제공하고 건립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조하며, 문체부는 문학관을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로 건립해 한국문학 발전을 위해 활용,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에도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문학계의 오랜 숙원 사업인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시설로서 역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헌동 SH 사장 또한 "한국문학 발전을 위한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에 우리 공사가 일조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서울시민과 지역 주민이 문화예술을 더욱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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