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
남부발전,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
  • 황순호
  • 승인 2024.01.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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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MW급 수소 SOFC, 영월빛드림본부 소내 부지 활용
연 125GWh 생산, 영월 지역 5만 5천여 가구 전력공급 안정화
지난 18일 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 남한강홀에서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배성준 SK에코플랜트 단장 등이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식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남부발전
지난 18일 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 남한강홀에서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배성준 SK에코플랜트 단장 등이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식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남부발전

남부발전이 지난 18일 영월빛드림본부 남한강홀에서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배성준 SK에코플랜트 단장 등 사업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한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는 남부발전이 영월빛드림본부 소내 부지를 활용, 고체산화물 방식(SOFC) 연료전지를 준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설비가 준공된 1단계에 남부발전이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인 SOFC 연료전지와 같은 설비로, 총 15MW(0.3MW*50기) 규모에 총사업비는 약 973억원이다.
수소 연료전지는 일반적인 발전소와 달리 고온의 연소과정 없이 전기를 생산,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의 배출량이 매우 적을 뿐만 아니라 설치에 필요한 면적도 작아 에너지 밀도가 높다는 게 남부발전의 설명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를 통해 연간 약 125GWh의 전력을 생산, 영월 지역 내 약 5만 5천여 가구에 보다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더불어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에 SOFC 모델 최초로 이산화탄소 배출저감을 위한 탄소포집기술(CCU)을 제작사와 공동으로 실증을 추진, 탄소저감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무탄소 전원개발 및 청정수소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영월 수소 연료전지는 최신 기술 적용을 통해 고효율 발전이 가능함에 따라 남부발전의 재무건전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분산형 전원 활성화 정책에 부응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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