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24 산림·임업 전망대회 성료
산림청, 2024 산림·임업 전망대회 성료
  • 황순호
  • 승인 2024.01.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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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기술로 더 나은 대한민국에 한 발짝 더 나아가다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4 산림·임업 전망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산림청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이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4 산림·임업 전망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망대회는 '숲과 가학기술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주제로, 제1부 공통세션·2부 특별세션·3부 전망세션 등이 진행됐다.

공통세션에서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을 주제로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이 특별강연을 진행했으며, 그 밖에도 제6차 산림기본계획의 변경 방향 및 올해 산림·임업·산촌의 종합적인 전망 등을 다룬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이시혜 국립산림과학원 미래산림전략연구부장이 올해 2024 산림·임업 핵심이슈와 전망을 발표, 특별세션 및 전망세션과 연계해 국내외 경제 여건과 전망을 비롯해 임업·산림서비스산업·산촌인구의 단기 전망, 산림분야 기후변화 영향평가 등을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경제와 국내경제는 각각 2.6%, 1.4%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또한 각각 2.7%, 2.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목재산업 분야에서는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 건축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국산 목재 수요량이 전년 대비 3.7% 감소한 26,987,000㎥로 예상됐으며, 올해 수요량은 이보다 1.1% 감소한 26,698,000㎥으로 예측됐다.
단기소득임산물의 생산량 또한 지난해 봄철 발생한 이상기온 및 병해충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26.6% 감소한 24만 4천 톤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감소폭이 회복됨에 따라 전년 대비 20.0% 증가한 53만 5천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산촌 인구는 지난해 기준 국내 인구의 2.6%인 약 135만명으로, 현재 전체 산촌의 90.3%가 '소멸 고위험단계'로 파악되며 은퇴 세대의 산촌 유입, 일자리 확충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해 산림복지서비스의 전체 수요는 76,916,000일, 당일형은 1인당 3.20일, 숙박형 방문은 1인당 0.97일로 추정됐으며, 올해에는 전체수요는 3.09% 늘어난 79,297,000일, 당일형은 3.30일, 숙박형은 1.00일로 전망됐다.
기후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 사이 평년(1980년~2010년) 대비 평균기온이 0.4~1.0℃ 상승했으며, 겨울철부터 봄철 강수량은 평년 대비 감소했지만 여름철 집중호우가 늘어나는 등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러한 변화는 산림자원 및 생태계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모니터링 강화, 기후변화를 고려한 산림 관리 모색 등 다양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게 이시혜 부장의 설명이다.

이어진 특별세션에서는 ▷숲으로 살리는 경제 ▷숲으로 올리는 소득 ▷숲으로 지키는 환경 ▷숲과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새 시대를 선도할 산림과학 기술과 정책을 논의했다.
또한 전망세션에서는 임업인, 목재산업, 산림관련 서비스산업 관계자를 위해 임산물, 단기소득 임산물, 산림서비스 산업의 동향과 전망에 대한 발표와 전문가 토론 등을 진행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번 전망대회는 산림과 임업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산림정책 이슈를 발굴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산림청은 임업인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눈높이에 맞는 산림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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