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남양주시와 3기 신도시 최초 수소도시 조성 추진
LH, 남양주시와 3기 신도시 최초 수소도시 조성 추진
  • 황순호
  • 승인 2024.01.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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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 체결, 2026년까지 400억원 투자
수소생산기지·연료전지 설치 등으로 탄소배출량 및 비용 저감
이한준 LH 사장(왼쪽 네번째), 주광덕 남양주시장(왼쪽 다섯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16일 남양주시청에서 '남양주 수소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H
이한준 LH 사장(왼쪽 네번째), 주광덕 남양주시장(왼쪽 다섯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16일 남양주시청에서 '남양주 수소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16일 남양주시(시장 주광덕)와 남양주 수소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양주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3기 신도시 최초로 남양주왕숙2 지구에 수소도시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수소경제 기반을 조기에 구축해 도시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함이다.
수소도시는 공동주택,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생산시설 등의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한 도시로, 도시 내 수소 활용이 가능한 전 분야에 실제 수소가 적용되는 점이 특징이다.
LH는 이를 실현하고자 지난 2021년 수소도시 사업모델 구상 및 사업화 방안을 수립했으며, 남양주시와 함께 수소도시 인프라 조성을 추진한 바 있다.
이어 2022년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마스터플랜을 수립, 올해부터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양측은 오는 2026년까지 국비 등 400억원을 투자해 공동주택, 모빌리티, 이송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생산 및 그린수소 추출시설,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수소배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LH는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주요 사업을 수탁받아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수소 연료전지 등을 설치하며, 남양주시는 사업 관리 및 재원 조달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측이 사업의 실행력을 확보하고 정부 정책을 적극 이행하는데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도시의 탄소중립 가속화 대응에 앞장섦으로써 에너지비용 절감 등 시민들의 주거편의도 향상될 것이라는 게 LH의 설명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남양주시와 함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없는 수소 기반 도시를 조성해 지역주민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수소 경제 기반을 조기 구현해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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