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WEF 글로벌 등대 어워드 수상
수공, WEF 글로벌 등대 어워드 수상
  • 황순호
  • 승인 2024.01.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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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AI정수장, 전세계 물관리 시설 중 최초로 글로벌 등대 선정
수공이 AI 기반 운영체계를 도입한 화성AI정수장의 조감도.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수공이 AI 기반 운영체계를 도입한 화성AI정수장의 조감도.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글로벌 등대 어워드(Global Lighthouse Network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등대는 WEF가 세계 최대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 앤드 컴퍼니'와 지난 2018년 공동 설립한 이니셔티브로, 매년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 지멘스(SIEMENS) 등 해외 유명기업이 선정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포스코, LS산전, LG전자 3개사만이 선정됐다. 
수공은 화성AI정수장을 통해 2023년 글로벌 등대로 선정, 물 관련 기업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화성AI정수장은 빅데이터 기반 자율 운영, 에너지관리, 설비상태의 실시간 감시·분석을 통한 이상징후 자율진단, 지능형 영상감시 등이 융합된 차세대 기술을 갖춘 정수장이다.

문숙주 수공 수도부문장(사진 왼쪽)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글로벌 등대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문숙주 수공 수도부문장(사진 왼쪽)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글로벌 등대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기후변화 시대에 들어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수돗물 서비스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운영 효율은 높이고 인적 오류는 줄이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는 데에 따른 것으로, 수공은 지난 2022년 4월 화성 정수장에 AI 기반 운영체계를 도입했다.
수공은 이를 올해 전국 42개 광역정수장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속적 기술혁신을 통해 AI정수장 기술을 발전시켜 ISO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유관 강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이번 글로벌 등대 선정으로 수공이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세계 제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공은 오는 2030년까지 완전 자율 운영을 목표로 AI정수장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국내 물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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