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본사에서 제3회 전공정 무재해 협력업체 시상식을 개최, 건설업계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갔다.
시상식에는 이영숙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협력본부장, 황준하 현대건설 CSO, 추영기 안전사업지원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중소 협력업체들의 주도로 건설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지난 2022년 9월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를 도입, 자사 사업장 내 전공정 무재해 달성 우수 협력업체들을 선정해 반기별로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현장을 대상으로 총 43개사에 1억 7,9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으며, ▷백산이엔씨㈜ ▷한보기공㈜ ▷기성건설㈜ ▷㈜풍국디앤아이 ▷엠에스건설산업㈜ 등 5개사가 대표로 참석해 감사장과 상금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수상업체 중 과반수인 23개사는 지난 시상식에서도 연속 수상한 바 있는 등 중소 협력업체들의 안전관리 의식 개선에도 유의미한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현대건설이 수행한 국내사업장에 참여해 하도급 공정 만료까지 무재해를 달성한 중소 협력업체는 총 140개사로, 이들의 누적 상금은 약 10억원이다.
그 밖에도 현대건설은 올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약 360억원 규모의 추가예산을 투입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 에어백 ▷장비 AI 카메라 ▷타워 충돌 방지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들을 현장에 적용하고, 기술 고도화뿐만 아니라 고위험 현장에 대한 추가 안전관리 비용을 지원하는 등 현장 안전사고 예방 및 중대재해 근절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위한 중소협력사의 적극적인 실천이 수행될 수 있도록 포상 및 인센티브 제도를 지속하는 한편, 현장 노동자들을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을 통해 안전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