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포항 에너지 파크 준공
한수원, 포항 에너지 파크 준공
  • 황순호
  • 승인 2024.01.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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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이 운영하는 첫 연료전지 발전소

 

한수원이 10일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 내에 준공한 연료전지 발전소 '포항 에너지 파크'의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10일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 내에 연료전지 발전소 '포항 에너지 파크'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수원이 직접 운영하는 첫 연료전지 발전소다.
준공식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백인규 포항시의장을 비롯해 두산퓨얼셀, 벽산엔지니어링(주), 드림엔지니어링(주), 한국종합기술, 영남에너지 서비스 등 사업 참여사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 에너지 파크는 친환경 분산형 에너지의 보급과 연료전지 운영기술 확보를 위해 약 960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19.8MW 용량의 발전소로, 440kW급 연료전지 45대가 연간 약 1억 6천만k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가구당 월 평균 400kWh 사용시 약 3만 3천 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연료전지는 미세먼지의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친환경 분산 발전원이자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포항 에너지 파크의 건립은 지난 2021년 1월 경북도, 포항시와 참여사 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시작됐다. 지금까지는 국내 모든 연료전지 발전소의 유지보수는 기술을 독점하고 있는 공급사가 맡았으나, 포항 에너지 파크는 한수원과 운영과 정비까지 도맡는 것이 특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포항 에너지 파크를 시작으로 연료전지 운영 및 정비 기술과 노하우를 확보, 연료전지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사와 함께 연료전지 기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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