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579억원 투입해 사유림 매수… 여의도 면적 15배
산림청, 579억원 투입해 사유림 매수… 여의도 면적 15배
  • 황순호
  • 승인 2024.01.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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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한 사유림, 국유림 조성 등 공익가치 실현에 활용키로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올해 579억원을 투입해 사유림 4,447ha를 매수, 산림의 생태계 보전 및 재해방지, 산림복지 강화 등 공익적 가치 증진에 활용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매수 대상지는 산림 관련 법률 또는 다른 법률에 따라 국가가 보존할 필요가 있는 공익용 산림으로, 도시숲·생활숲 및 산림보호구역, 백두대간보호지역, 수원함양보호구역, 국립수목원 완충구역 등 보존의 필요성이 높거나 공익적 가치가 높은 산림을 우선 매수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전체 매수 면적 중 3,705ha(478억원)에 대해 매매대금을 일시 지급하고, 나머지 742ha(101억원)은 매매대금을 10년간 분할 지급하는 산지연금형으로 나누어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혁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제2차 국유림확대계획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국유림 면적을 전체 산림면적의 28.3%인 179만ha까지 확대하는 게 산림청의 목표"라며 "국유림 확대를 통해 산림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확보하는 한편 국민의 복지증진 이바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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