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리스크대책반’ 구성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리스크대책반’ 구성
  • 김덕수
  • 승인 2024.01.10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업계 위기에 선제적 대응

 

건설업계에 불황이 깊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 지식 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23년 3분기말 기준 전국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 건수는 약 400건(변경, 정정, 철회 포함)으로 1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 지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폐업뿐만 아니라 개업 현황을 보더라도 올해 종합건설업 등록은 925건으로 지난해 5,134건 대비 약 82% 감소했다. 
건설경기 불황이 깊어짐에 따라 폐업은 늘고 개업은 줄고 있는 것이다.
CI GUARANTEE(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직무대행 김종서)은 건설업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는 위기 및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기업회생신청과 자금경색으로 부실화가 된 대형 조합원사의 발생 및 중소업체들의 부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선제적인 대응을 위한 리스크관리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조합은 비상경영체제의 일환으로 영업관리본부장을 반장으로, 리스크관리실장, 경영지원실장, 영업기획실장, 마케팅전략실장, 고객지원실장, 중앙금융지점장을 부반장으로 하는 ‘리스크대책반’을 전사적으로 신설하고 영업 및 관리부서를 중심으로 각 파트별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현재 발생한 대형조합원사의 보증사고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와 장기적으로 발생할 리스크에 대비하여 선제적인 대응을 할 방침이다.
우선 건설업계 시장조사 및 보증발급시 심사를 통해 현장에서 전해오는 각종 정보와 루머 등을 선별하여 조합에서 보증한 현장에 대해 사전적으로 공사진행상황 등 시공상황조사를 통해 부실이 예상되는 건설사를 식별하고 아울러 올해 개발 완료된 자체 신용평가 시스템을 활용하여 재무자료분석 및 기업의 부실징후에 대하여 모니터링체제를 구축하고 집중적 사전관리업체를 추출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책반의 업무 방향을 계획할 예정이다.
한편, 기업회생신청, 부도 등 부실이 발생한 대형조합원사의 부실요인을 파악하여 종건 및 전문공종의 공사 규모에 따른 업종별 리스크요소 분석 및 보증인수단계에서부터 합리적인 심사기준 마련 및 일반보증 및 지급보증으로 세분화하여 보증별 리스크관리시스템도 보완할 계획이며, 종건사 부실 발생시 해당 협력사의 원활한 하도급대금 수령에 도움이 되고자 하도급대금지급보증의 청구방법 등 상담센터를 운영 검토할 예정이다.
김종서 이사장 직무대행은 "급변하는 건설업계의 장기불황 속에 조합이 건설보증기관의 대들보로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하고, 급변하는 시장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합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보증기관으로서 우리 조합이 공신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하여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나아가 Appointment 2025 목표인 자산 1.5조원, ROA 3%를 달성할 수 있도록 불철주야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