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기후위기 대응 선도 계획 본격화
수공, 기후위기 대응 선도 계획 본격화
  • 황순호
  • 승인 2024.01.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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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무보고서 新비전 달성 위한 속도감 있는 실행 다짐
윤석대 수공 사장이 4일 대전 본사에서 신년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가 4일 대전 본사에서 신년 업무보고를 실시, 기후위기 시대 물문제 해결과 새로운 물의 가치 창출로 글로벌 혁신 물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수공은 지난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기업'을 새 비전으로 삼고, 국민과 국가, 지역, 기업의 관점에서 사업 및 경영 전반의 혁신 방향을 설정한 데 이어 올해에는 그 전략을 실행하는 데 집중하고자 하고 있다.
이를 위해 5대 중점추진과제 실현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하고, 2024년을 新비전 달성을 위한 실행의 원년으로 삼아 더 높이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게 이번 업무보고의 목적이다.

먼저 수공은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고 물 걱정을 덜기 위해, 국가 이·치수의 핵심인 물그릇 확충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신규 댐 건설과 기존 물그릇 정비, 대체 수자원 개발을 통해 물그릇을 키우고 활용, 첨단산업뿐 아니라 물 소외지역에도 부족함 없이 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어 오염원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오염원 저감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녹조를 예측, 분석하고 사전 예방 조치를 실행함으로써 녹조의 발생부터 사멸까지 전 주기를 촘촘하게 관리하는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물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개발과 공급을 확대, 수출기업이 직면한 녹색 무역장벽을 해소하고 국가 탄소 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기업 및 지역과 상생 협력해 수상태양광, 조력, 수열, 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직접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 수공 측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물관리 전 분야를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 대전환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공은 5대강 유역을 디지털트윈으로 구축해 물 관리에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화성AI정수장은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글로벌 등대'로 선정되는 등 전세계에 그 디지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수공은 이를 통해 디지털 물관리 혁신센터와 융합 플랫폼 구축에 착수, 과학적 물관리 의사결정체계 기반을 만들고 국민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물관리 기술, 첨단 수처리 기술을 향상하고 물산업 생태계 혁신과 기후위기 대응 탄소 중립 어젠다를 선도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물기업으로 도약하기로 했다.
올해 사우디로 수출하는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성공 모델로 삼고 물 관리 시스템 및 그 디지털 기술을 상품화,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새로운 물의 시대에 부합하도록 물, 에너지 등을 이용해 기업과 지역을 속도감 있게 지원함으로써 민생경제 회복과 역동적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기술 초격차를 달성해 압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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