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한옥' 브랜드로 한옥 홍보 나선다
서울시, '서울한옥' 브랜드로 한옥 홍보 나선다
  • 황순호
  • 승인 2024.01.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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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현대와의 조화, 브랜드 직관성, 글로벌 수용성, 확장‧지속가능성 고려
북‧서촌 라운지 적용, 한옥정책‧한옥 주거문화 가치‧매력 적극 홍보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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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 서울시가 새로 개발한 정책 브랜드 '서울한옥'을 수록한 포스터와 이를 서촌 라운지에 적용한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서울의 정체성 확립 및 한옥의 매력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새 정책 브랜드 '서울한옥'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발표한 '서울한옥4.0 재창조 추진계획'의 일환이다.
이는 앞서 지난 2001년 북촌가꾸기, 2008년 서울한옥선언, 2015년 한옥자산선언 등 지금까지 서울시가 추진했던 한옥 진흥정책과 더불어 2009년 북촌한옥마을, 2019년 서울건축자산 정책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등을 통해 북촌 및 한옥의 건축자산 가치 확산 홍보에 나섰던 것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이번 브랜드는 편리하고 창의적인 한옥 활성화뿐만 아니라, 우리 고유 주거문화(K-리빙)의 매력 확산을 위해 서울한옥만의 차별화된 핵심가치, 글로벌 수용성, 확장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전통에 기반한 서울한옥의 다변화·다각화를 생동감있게 재해석,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브랜드 개발 방향성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 ▷브랜드 직관성 ▷글로벌 수용성 ▷확장·지속 가능성 ▷정책 방향과 브랜드다움의 균형 등을 골자로 했다.
또한 이를 위해 ▷일상의: 매력적인 서울 경관을 만들고 삶을 윤택하게 하는 ▷직관적인: 정책에 대한 관심과 이목을 끌 수 있는 ▷확장하는: 한옥 문화를 서울시민은 물론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살아있는: 새로운 관점과 접근으로 과거와 미래가 조화를 이루며 진화하는 등의 핵심가치를 선정했다.
브랜드의 정체성은 '오늘의 집'으로, 이는 '오늘 우리의 마음을 담는 집', '오늘 우리의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로고 또한 '서울과 한옥, 과거와 미래, 사람과 건축의 연결'을 담고자 한옥과 풍경을 잇는 기와의 리듬감과 곡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으며, 서울의 새 도시브랜드인 'SEOUL MY SOUL'과 연관되도록 고채도의 포인트 컬러를 사용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한옥 브랜드를 공공한옥 북·서촌 라운지에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의 한옥정책 홍보 및 국내외 전시·행사, 한옥스타일·디자인·특화상품(굿즈) 개발 등 다방면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옥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주목하고 매력을 느끼는 건축물이자 주거문화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서울한옥 브랜드가 다채로운 브랜딩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서울한옥 주거문화(K-리빙)의 가치와 매력이 국내외 확산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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