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조합, 올해 조합원 상생경영 빛났다
전문조합, 올해 조합원 상생경영 빛났다
  • 황순호
  • 승인 2023.12.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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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상생경영 실천‧성공경영 지원 등 '광폭행보'
서울 동작구에 있는 전문조합 본사 전경.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이하 전문조합)이 대내외 변수가 많아 경기가 녹록치 않았던 올해에도 조합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적극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재무건전성 유지, 신사업 모색 등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 전년 대비 우수한 경영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전문조합은 지난 4월, 창립 35주년만에 '조합원 6만명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전문조합은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보증시장 점유율과 조합원 이용률을 증가시켰으며, 새해에도 조합원 맞춤 금융서비스 확대, 보증제도 개선 등을 통해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등 '조합원 최우선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社로부터 자본 건전성을 인정받아 건설 관련 공제조합 중에서는 최고 수준인 국제신용등급 'A(안정적)'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피치社는 전문조합이 낮은 부채 비중, 철저한 리스크 관리 등을 바탕으로 전문건설 보증분야의 확고한 시장 지위를 선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문조합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자 지난 3월 순이익의 72% 규모인 601억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 같은 달 말에는 시중 은행보다 낮은 3%대의 금리로 3천억원 규모의 긴급 특별융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건설기계대여대금지급보증 수수료율을 20% 인하해 조합원 금융비용 부담을 연간 64억원 가량 경감시켰으며, 건설기계대여대금지급보증의 위험가중치를 40% 낮춰 조합원의 보증이용 가능 한도를 9,500억원까지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전문조합은 회원사들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 데 주력했다. 지난 4월에는 회원사들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 8월 르완다에서 국제포럼을 개최해 전문건설업계의 활동 범위를 넓혔다.
또한 회원사들이 해외공사 보증서를 보다 쉽게 발급할 수 있도록 '프론팅 서비스'를 개시, 지난 7월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르완다 키갈리 은행, ING社 등과 해외건설보증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전문조합은 전문건설업체 대표들의 경영 역량강화 및 글로벌 리더십 배양 등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동국대와 함께 '건설경영 CEO 과정'을 개설, 지난 9월 1기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1기 교육에는 유현준 홍익대 교수, 반기문 前 UN 사무총장, 김황식 前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들이 강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전문조합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으로 건설현장에서 각종 법률 분쟁이 발생할 우려가 커지는 바,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건설 법률 서비스 강화에도 나섰다. 이를 위해 분기마다 권역별 건설법률실무 설명회를 개최해 회원사들의 법률 관련 이해를 높이는 한편, 법률상담센터를 통해 회원사들에게 법률, 노무, 세무 등 관련 법률 상담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내년에도 부동산PF 대출 부실, 원자잿값 급등, 고금리 등으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전문조합은 비용절감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회원사들에게 그 이익을 돌려주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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