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신도시 입주민 교통편의 높였다
국토부, 올해 신도시 입주민 교통편의 높였다
  • 황순호
  • 승인 2023.12.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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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내·마을버스, DRT 등 대중교통 중심, 총 194대 확충
출‧퇴근 시 배차간격 5~40분 단축, 하루 이용객 약 7만명 상승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강희업, 이하 대광위)가 올해 수도권 29개 집중관리지구에 대한 대중교통 중심의 단기 특별·보완대책 수립 및 이행을 통해 각 지구별 입주민의 교통편의를 높였다고 27일 발표했다.
수도권 29개 집중관리지구는 입주가 진행됐거나 1년 이내에 입주 예정인 지구 중 개선대책 이행률 또는 집행률이 50% 미만이거나 철도사업이 1년 이상 지연된 지구로, 대광위가 지난해 10월 '신도시 등 광역 교통 개선 추진방안'을 마련해 선정한 바 있다.

대광위는 지난해 10월 화성동탄2, 수원 호매실 지구 등을 시작으로 지난 5월 군자·목감·은계·장현 등 시흥권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 해당 지구들에 대한 단계적인 특별·보완대책을 수립했다.
광역교통법에 따라 광역교통 특별대책지구로 이미 지정된 경우에는 특별대책으로 수립했으며, 그 이외에는 보완대책을 통해 보다 신속한 대책 수립 및 이행에 나섰다.
이들 대책은 광역·시내·마을버스 노선 등의 신설 또는 증차 및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확충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주요 효과는 아래와 같다.

먼저 특별대책지구로 지정된 화성동탄2, 수원 호매실, 평택 고덕지구의 경우, 화성동탄2는 광역·전세버스를 24대 확충해 일일 이용객 2,244명, 시내·마을버스를 14대 확충해 일일 이용객 2,134명이 증가했다.
수원 호매실은 광역·전세버스 19대 확충, 시내·마을버스 3대 확충으로 각각 일일 이용객이 1,082명, 1,071명 증가했으며, 평택 고덕은 광역버스 12대 신설, 시내·마을버스 15대 확충, DRT 15대 신설 등을 통해 각각 일일 이용객 683명, 5,538명, 1,1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완대책을 수립한 하남 감일·미사지구는 시내·마을버스 27대 확충으로 일일 이용객이 12,037명 증가했으며, 삼송·지축·향동·원흥·식사 등 고양권 또한 시내·마을버스 8대 확충, DRT 7대 확충으로 일일 이용객이 각각 28,967명, 167명이 증가했다.
파주 운정1·2·3지구는 마을버스 3대 확충으로 일일 이용객 742명 증가, 인천 검단지구는 DRT 4대 증차로 일일 이용객 11,456명 증가, 수원 광교지구는 전세버스 2대 확충 및 광역버스 준공영제 전환으로 일일 이용객 739명 증가, DRT 10대 신설로 일일 740명이 이용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시내·마을버스 8대 확충으로 일일 이용객 821명 증가, 위례지구는 시내버스 14대 신설, DRT 3대 신설로 각각 일일 이용객 835명, 190명이 증가했다.
양주 옥정·회천지구는 광역버스 1대 확충으로 일일 이용객 159명 증가, 의정부 고산지구는 전세버스 4대 확충으로 일일 이용객 64명 증가, 군자·목감·은계·장현 등 시흥권은 전세버스 1대 확충으로 일일 이용객 32명이 증가했다.

대광위는 광역교통 특별·보완대책 중 추진시기가 도래하지 않았거나 운수종사자 확보 문제 등으로 아직 추진되지 않은 일부 사업에 대해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 이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한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신도시 입주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보다 빠르게 개선할 수 있도록 마련한 광역교통 특별‧보완대책의 효과가 수치로 확인됐다"며 "보다 근본적인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난 5일 발표한 '신도시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방안'의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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