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산림분야 예산, 총 2조 8,541억원 '확정'
내년 산림분야 예산, 총 2조 8,541억원 '확정'
  • 황순호
  • 승인 2023.12.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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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재난 대응역량 강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중점
임업직불제 강화 및 주요 사업 단가 현실화로 소득증대 기대
산림청이 발표한 2024년도 예산 인포그램. 자료=산림청
산림청이 발표한 2024년도 예산 인포그램. 자료=산림청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내년도 예산이 올해 대비 5.2%(1,289억원) 증가한 2조 6,126억원 규모이며, 기후대응기금 등(2,415억원) 산림분야 사업을 더하면 2조 8,541억원이라고 21일 발표했다.
각 분야별로는 ▷산림재난 대응 7,756억원 ▷산림자원 관리 7,755억원 ▷산림산업 육성 및 임업인 지원 2,309억원 ▷산림복지 2,872억원 등이 편성돼 있다.
특히 이번 국회 예산심사과정에서는 ▷임업인·산촌 지원 ▷국산목재 이용 촉진 ▷국민안전 등을 위한 청년·전문임업인 육성(신규, 11억원), 산촌활력 모델개발(신규, 10개소, 8억원), 목조건축 조성(7개소, 19억원), 산림계곡 범람예측(신규, 지도제작·모니터링, 33억원), 등산사고 예방·구조지원(신규, 10억원) 등 21개 사업에서 296억원이 추가 증액됐다.
또한 산림재난 대응 예산은 올해보다 1,213억원 증액, 기후변화로 급증하는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난 대응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인공지능으로 산불을 실시간 감시하는 과학기반 산불감시체계 구축(20개소, 32억원), 산불 공중진화의 핵심인 산림헬기 확충(대형 1대, 중형 1대, 80억원) 등 산불대응 역량을 강화했으며,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조사를 확대(4만 5천 개소, 110억원)했다.
특히 지금까지 부처별로 각각 관리된 산림 내 인위적 개발지(농경지, 과수원, 도로 등)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정보시스템(신규, 1만 7천개소, 33억원)과 하천으로 유입되는 산림계곡 유량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관측망(신규, 33억원)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이와 더불어 산림청은 임업직불금 확대(468억원→544억원)와 소규모임가직불금 단가 인상(가구당 120만원→130만원)으로 임업인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고, 산림재난 대응과 산림경영의 근간인 임도시설 단가 상향(간선임도 2억 5,300만원→2억 7,800만원/km, 작업임도 1억 3,500만원→1억 5,600만원/km)과 사유림매수 단가 현실화(750만원→1천만원/ha)로 산주·임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산림경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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