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흥동 871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 시흥동 871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
  • 황순호
  • 승인 2023.12.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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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개발과 연계한 통합적 가로망 정비 등 지역 일대 교통체계 개선
높은 주민만족도 및 지역을 선도하는 대표 주거단지 조성 기대
서울시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한 시흥동 871 일대의 단지배치계획안.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한 시흥동 871 일대의 단지배치계획안.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금천구 시흥동 871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 오랫동안 개발에서 소외돼 왔던 노후 저층주거지를 2천세대 규모, 최고 45층 내외의 서남권 대표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30년 이상 노후주택(62.9%)과 반지하주택(83.5%) 비율이 높은 저층주택 밀집지로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사업 추진시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이번 기획을 통해 시흥대로 동서측의 균형적․입체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면서, 다양한 편의시설 배치로 도시의 활력을 담은 명품 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계획은 ▷지역 위상과 사업실현성을 고려한 유연한 도시계획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구역계 확대 및 가로망 정비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 조성 ▷주변과 조화롭고 지역의 상징이 되는 입체적 경관 창출 등을 담고 있다.
먼저 발전 중인 지역여건 및 사업실현성을 고려해 용도지역을 제2종(7층)에서 제3종주거로 상향했으며, 시흥대로 동서간 스카이라인 조화 및 상징적 경관 창출을 위해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 최고 45층 내외의 높이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효율적 토지이용 및 공공시설의 이용성 증진을 위해 도시계획시설을 복합배치하는 등 유연한 도시계획을 적용했다.
이어 대상지와 인접한 신속통합기획 및 모아타운 등 주변 개발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지역 일대의 교통체계를 정비, 시흥대로에서 대상지 일대 진출입 및 '시흥대로-독산로' 간 동서 교통연계를 위해 시흥대로변 일부 필지를 구역에 포함, 진입도로를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쾌적한 주거환경 및 주변으로 열린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단지 전체에서 보행·녹지체계가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상지 남측부에 공원을 계획하고, 하부 공영주차장을 복합배치해 이용성 증진 및 효율적 토지이용을 도모했다.
마지막으로 서울 서남권의 진입 관문인 시흥대로 동서 방향의 통경축 확보 및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한 입체적 스카이라인 계획을 통해 지역의 상징이 되는 열린 도시경관을 창출하고자 했다.
서울시는 시흥동 871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연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의 관문인 시흥대로 일대의 창의․혁신적 경관을 창출하면서 주변으로 열린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코자 하는 것이 이번 기획의 목적"이라며 "주거환경에 대한 주민의 만족도가 높고 지역 일대 주거환경 정비의 선도모델이 되는 대표 주거단지로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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