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승강기 인증 컨설팅’ 업계 경영난 해소
대한승강기협회(KOLA, 회장 조재천)는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모델승강기 인증 컨설팅’의 일환으로 Machine Room Less Belt 타입 (이하 MRL Belt 타입) 모델 인증(EL)을 획득했다.
협회가 시행하는 ‘모델승강기 인증 컨설팅’은 승강기 중소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갖는 모델승강기 인증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중소 제조업체들의 비용 절감과 기술 서류 심사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협회가 모델 인증을 획득한 MRL Belt 타입은 MRL 타입의 한 가지 형태로, 국내에 설치된 일반적인 승강기와 다르게 기계실을 별도 필요로 하지 않고 권상기가 승강로 내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MRL 타입은 Rope 타입과 Belt 타입으로 나뉘게 되는데 승강기의 카(Car)를 매다는 장치가 Rope인지 Belt 인지에 따라 구분되는 형태이다.
최근 승강기 시장에서 선호하는 MRL Belt 타입은 먼저 개발됐던 Rope 타입보다 전력 소모량, 교체주기, 유지비용 등 전반적인 면에서 효율적이나 중소 제조업체들이 개발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협회가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나섰다.
올해 8월부터 협회는 한국승강기대학교와 협력해 MRL Belt 타입을 인증받기 위한 기술서류를 작성했으며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철저한 검토 끝에 인증(EL 마크)을 획득했다.
이후 협회는 회원사뿐만 아니라 승강기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MRL(Rope, Belt) 타입 기술서류심사 지원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KOLA 김원섭 사업관리실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승강기 중소 제조업계의 제품 구성이 한층 더 다채로워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승강기산업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델승강기 인증 기술서류 컨설팅은 협회 회원사뿐만 아니라 승강기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 제조업체들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협회 사업관리실 02-798-9866로 하면 된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