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응봉1 주택재건축 및 한가람세경 리모델링 동시 수주
현대건설, 응봉1 주택재건축 및 한가람세경 리모델링 동시 수주
  • 황순호
  • 승인 2023.12.12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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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친환경 건축회사 유엔스튜디오社와 협업
리모델링 효과 극대화, 최신 트렌드 담은 특화 설계 제안

현대건설이 지난 9일 응봉1 주택재건축 정비사업과 한가람세경 리모델링사업을 동시에 수주했다.

현대건설이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응봉1구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조합(조합장 이상영)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에서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응봉1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내 약 3만 9,465㎡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5층, 15개 동, 525세대 및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한강을 남측으로 조망함과 더불어 한강, 중랑천, 서울숲, 응봉산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인근에는 응봉초, 광희중 등 학교와 롯데마트, 이마트, 엔터식스, 한양대병원 등의 시설이 있다.
이와 더불어 경의중앙선 응봉역, 수도권 지하철 2·5호선·수인분당선 왕십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동북선 및 GTX-C노선도 개통이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응봉1구역 디자인을 위해 네덜란드의 친환경 건축업체 유엔스튜디오社와 협력했다. 유엔스튜디오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등을 디자인한 바 있으며, 이번 설계를 위해 직접 사업지를 방문해 지역의 특색을 담았다.
특히 옥탑구조물은 매가 날개를 펼치고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응봉산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산세를 연출하는 데 주력했다.
여기에 응봉산의 단차를 활용해 데크형 스트리트 상가를 제안했으며, 지형적 매력을 활용한 석가산과 벽천형 수공간 등 외부 조경공간을 조성함과 더불어 단지 내외부를 순환하고 응봉산과 중랑천까지 연결하는 산책로를 만들었다.

(위로부터) 현대건설이 각각 주택재건축과 리모델링을 수주한 응봉1과 한가람세경의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리모델링을 수주한 한가람세경아파트의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한편, 한가람세경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조합장 이희숙) 또한 같은 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해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한가람세경아파트는 지난 1996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대 4만 655㎡ 부지에 준공한 지하 1층~지상 23층, 1,29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7층, 공동주택 1,439세대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수도권 지하철 4호선 평촌역, 범계역 등의 교통 인프라와 안양시청, 한림대 성심병원,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등의 생활 인프라, 부안초, 부림중 등 학교뿐만 아니라 평촌공원, 평촌중앙공원, 학운공원과 학의천이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은 리모델링 후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평촌 파크뷰'로 명명, 단지의 입지적 장점을 강조하고, 최고의 설계와 사업조건을 통해 평촌을 대표하는 명품 단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세대별 평면을 늘리고, 거실의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등 리모델링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최신 트렌드를 담은 평면 구성 등의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
평촌공원과 학의천을 조망하며 테라스와 파티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신설하고 평촌공원을 굽어보는 옥탑 전망대를 조성했으며, 피트니스 센터, 문화센터, 공유 오피스 등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를 조성해 단지의 가치를 높인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자사의 주택사업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전 부문에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주에 나서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지지와 기대에 부응하며 현대건설의 명성에 걸맞는 명품 아파트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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