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과천지식정보타운 통합공공임대 605세대 준공
LH, 과천지식정보타운 통합공공임대 605세대 준공
  • 황순호
  • 승인 2023.12.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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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벽 마크 미적용, 외관 디자인 고급화, 평형 확대 등 지속 추진
내년부터 지역 문화·복지 인프라인 생활 SOC 복합시설도 운영
LH가 지난 10일 준공한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전경. 사진=LH
LH가 지난 10일 준공한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전경.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가 지난 10일 다양한 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묶은 통합공공임대주택 시범단지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605세대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입주는 내년 1월부터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의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통합한 주택으로, 입주자격을 확대해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려 거주 가능한 단지로 공급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은 지난해 1월 실시한 입주자모집에서 평균 22:1의 경쟁률을 기록, 유형별로 복잡했던 기존 입주자격 등이 단순화 돼 청약 신청이 편리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가까우며, 지구내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등 문화생활시설도 자리잡고 있다.
한편, LH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의 측벽에 자사의 마크를 적용하지 않고, 단지명으로 분양·임대주택을 구분하는 것을 없앰으로써 임대주택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이와 더불어 문주 디자인을 분양단지 수준으로 제작하고, 계단실 룩을 통해 외부에서 단지를 복도형·계단실형으로 구분할 수 없도록 했다.
주동의 외벽도장에는 기존의 수성 페인트에서 색상 유지력이 우수한 페인트, 1층 진입부에는 아트월을 적용하고, 부대시설에 시스템 차양막을 설치하는 등 고급 마감재를 사용했다. 
그 밖에도 과천지식정보타운 S-10 블록에는 최초로 층간소음 예방시스템을 도입, 세대 내 벽면 하부에 진동센서를 설치해 층간소음 발생시 월패드에 주의 알람이 뜨도록 했다.
이를 통해 세대 내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거주자 스스로 확인해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하고 층간소음으로 발생하는 이웃 간 분쟁을 예방하겠다는 것이 LH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단지에는 내년 상반기부터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2,092㎡ 규모의 생활SOC 복합시설을 도입하기로 했다. 과천시가 운영하는 무용, 연극 등 공연 관람이 가능한 문화공간, 아동돌봄시설, 바리스타존 등을 통해 입주민과 지역 주민들의 화합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뿐만 아니라 LH는 앞으로 준공되는 임대주택단지의 외관, 조경 수준 등도 분양주택 수준으로 대폭 높이고 평형을 다양화하는 등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주택으로 한걸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 중심에서 전용면적 84㎡의 중형 평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하고, 1인 가구를 위한 최소 평형 기준을 최대 1.5배 상향하기로 했다.
또한 상향된 최소평형에는 빌트인 풀 옵션도 확대 설치해 1인 가구의 주거 편의 개선과 분양주택 수준의 스마트홈을 적용하는 등 입주민의 생활양식에 맞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오주헌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시범단지의 준공을 기점으로 임대주택단지의 외관을 분양단지와 견주어 손색이 없도록 개선하고, 평형 확대 등을 본격 추진해 새롭게 바뀐 공공임대주택에서 입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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