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문화재단, 서울시와 '움직이는 예술공원' 협력 시행
대림문화재단, 서울시와 '움직이는 예술공원' 협력 시행
  • 황순호
  • 승인 2023.12.08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 예술 프로젝트 협력 사업, 내년 1월까지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진행
독일의 라이트 아티스트 크리스토퍼 바우더의 '윈터라이트' 등 전시

DL그룹이 설립한 대림문화재단이 서울시와 함께 새로운 문화 예술 프로젝트 '움직이는 예술공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8일 서울시와 문화 예술 프로젝트 추진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은 행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서울 성동구의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독일의 라이트 아티스트 겸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인 '크리스토퍼 바우더(Christopher Bauder)'의 빛과 음향 설치 전시 'CHRISTOPHER BAUDER: WINTERLIGHTS'를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스토퍼 바우더는 공간과 사물, 소리, 빛 간의 상호 작용을 작업의 핵심 요소로 두고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의 미디어 작업을 전개하는 아티스트로, 파리 퐁피두 센터, 베를린 CTM 페스티벌, 트랜스 미디알레, 국립 대만 미술관 등 해외 유수의 기관에서 전시회를 통해 호평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을 기념, 형제인 마크 바우더(Marc Bauder)와 공동 제작한 조명 예술 설치 작품 'Lichtgrenze(빛의 경계)'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에는 거꾸로 매달린 200여개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8만여개의 LED 조명, 빛과 색에 반응하는 30분간의 음향이 한데 어우러져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트리를 감싸 안은 이색적인 조명과 공간을 채우는 음향 연출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거꾸로 뒤집힌 동화 같은 숲으로 빠져들어 가 나무 위를 거니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대림문화재단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국내외 여러 분야의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소개,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새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전시를 통해 '일상이 예술이 되는 전시관'을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고객 중심의 사고를 바탕으로 한 기획으로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었을 뿐 아니라,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 등에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