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조합, 수익성 제고 위한 긴축경영 선포
전문조합, 수익성 제고 위한 긴축경영 선포
  • 황순호
  • 승인 2023.12.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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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조합원 지원 및 이익환원 확대 목적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 있는 전문조합 본사 전경.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 있는 전문조합 본사 전경.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이하 전문조합)이 수익성 제고를 위한 긴축경영을 지난 4일 발표했다. 연말까지 비용지출을 최소화해 올해 당기순이익 규모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최근 건설수주 물량 감소, 원자재 가격 급등, 고금리 등으로 인한 조합원사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조합원 부실증가로 인해 조합에 대한 보증금 청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증금 청구는 조합에는 가장 큰 비용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올해 건설경기가 크게 악화됨에 따라 조합원 부실로 인한 보증금 청구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난 점도 경영수지 악화에 일조하고 있다. 합의 주력 수익원인 건설보증과 공제 매출은 건설공사 물량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조합은 비용절감 이외에도 보증·공제 영업매출, 보증금 청구·지급 관리, 자산운용 등 경영수지에 직결된 모든 부문에 대해 1주일 단위로 수익성 제고 실적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내년에도 각 부서별 전사적 예산절감 캠페인 실시, 예산절감 실적 부서평가 반영, 예산통제 절차 강화를 통해 비용예산 감축에 주력하며, 매월 단위로 전문조합의 모든 수익·비용 부문에 대한 추정 및 실적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건설경기 하락에 따른 경영수지 영향에 적시 대응함으로써 수익성을 최대한 방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전문조합의 당기순이익은 배당금과 지분가 인상을 통해 전액 조합원에게 환원된다"며 "긴축경영을 통한 비용절감과 수익창출 극대화를 통해 당기순이익 규모를 한 푼이라도 늘려 건설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사들에 대한 지원과 이익환원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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