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바이오·의료 산업 거점 '글로벌센터' 준공… 입주기업 모집중
서울시, 바이오·의료 산업 거점 '글로벌센터' 준공… 입주기업 모집중
  • 황순호
  • 승인 2023.11.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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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2층~지상7층, 연면적 14,746㎡ 규모… 내년 3월 개관 예정
지형 그대로 설계해 열린 공간 구성, 지역 소통과 교류의 장 역할 기대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에 완공된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의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에 완공된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의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바이오·의료산업 거점화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윤석진, 이하 KIST), 고려대 산학협력단(단장 권정환)이 공동 위탁 운영하는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이하 글로벌센터)를 완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는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내 3필지에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14,746㎡ 규모로 지어지며, 지난 2020년 11월 착공해 36개월만에 완공, 내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서울바이오허브의 글로벌협력동에 바이오 관련 창업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짐에 따라 입주사 사무공간을 지상 2층 5실, 지상 3층 8실, 지상 4~7층에 각 9실 등 총 49실을 배치해 입주기업 사무공간, 휴게실, 세미나실, 회의실, 체험전시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무공간은 입주기업들의 다양한 성격을 반영하고자 ▷층고 높은 다락설치형의 UNIT 1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UNIT 2 ▷개방적이고 큰 쇼룸 형태의 UNIT 3·4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대지 지형의 고저차를 그대로 설계에 반영해 출입구를 두 개 레벨에서 각각 진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웰컴마당 등 외부 열린 공간을 구성해 지역 커뮤니티와의 소통 및 교류의 장 역할도 수행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외부 열린 공간과 연계한 주변 산책로와 함께 건물 내·외부는 모든 방문객이 연령, 장애 등과 관계없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단차 계획 등 배리어프리(Barrier-free)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글로벌센터와 연구실험동 사이에 가교를 설치해 건물간 이동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를 통해 글로벌센터가 유망 바이오·의료기업의 성공적 사업화 및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특화시설로 사업화 단계의 유망기업들이 다른 지역으로 분산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역에서 네트워크를 유지,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구축에 기여토록 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는 지난달 19일부터 글로벌센터 입주 기업을 모집해 총 60개사의 신청을 받았으며,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오는 12월 8일 최대 35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혁신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경쟁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며, 글로벌센터는 공간 구성을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 공용공간을 통한 구성원간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 서울바이오허브 내 입주기업들이 공간을 충분히 활용함으로써 한 단계 더 성장,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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