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안전보건체계 점검 및 강화에 ‘총력’ 
DL이앤씨, 안전보건체계 점검 및 강화에 ‘총력’ 
  • 황순호 기자
  • 승인 2023.11.29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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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문기관 통해 본사・현장 안전보건시스템 점검 
사고원인 분석 등 재발방지 조치에도 심혈 기울여
디타워 돈의문. DL이앤씨 사옥. 사진 제공 =. DL이앤씨

DL이앤씨가 최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점검, 협력업체 경영진들과의 심층 면담 등 자사의 안전보건시스템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과 14일에는 서울 종로구 디타워 본사에서 자사의 주요 협력업체 경영진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면담을 통해 중대재해 등과 관련된 현장의 고충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 본사 및 주택·토목 현장 점검 실시, 안전진단 보고서 발간

먼저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간 고용노동부 지정 안전관리 전문 컨설팅 기관인 ‘산업안전진단협회’와 함께 본사 및 현장의 안전보건체계를 점검했다.

점검은 건설안전기술사를 비롯한 11명의 전문가가 실시했으며, 이들은 DL이앤씨 안전보건관리 부서와 주택·토목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을 진행했다.

본사에서는 안전보건관리 조직과 관련 시스템 전반과 중대재해처벌법 이행사항의 적정 여부, 위험성 평가 실적 및 이행 사항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안전사고 분석 및 예방 대책의 적정성 등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재해 위험성이 높은 구조물과 건설기계를 점검하고 본사 안전 지침의 수행 여부 등을 평가하는 한편, 화재・질식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전기설비와 인화성 물질 관리, 지하 작업 등을 집중 점검했다.

산업안전진단협회 측은 “DL이앤씨 본사 및 현장의 안전시스템은 관련 법규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으나 미승인 작업 같은 건설업종만의 특성에 따른 리스크를 보완할 수 있는 추가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DL이앤씨는 산업안전진단협회의 결과 보고서를 분석해 개선사항을 본사 및 전 현장에 전파해 유사 재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 안전사고 재발 방지 위한 역량 집중

현재 DL이앤씨는 외부 전문기관 점검을 비롯해 자체적으로 안전사고 발생 원인 분석에 따른 재발방지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작업계획서가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진행되는 미승인 작업을 막기 위해서 다양한 개선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먼저 현장 노동자 출입통제 시스템을 강화해 당일 작업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인원의 현장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한편, 안전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노동자들을 식별해 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 매일 작업 투입 전 안전교육 및 회의 참석 인증 스티커를 안전모에 부착해 노동자의 참석 여부를 확인하고, 현장에 투입되는 노동자 전원이 사전에 안전 관련 사항들을 숙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첨단 스마트 장비들을 현장에 적극 도입해 사람이 직접 감시하기 힘든 부분까지 24시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위치기반 안전 플랫폼을 현장에 구축해 노동자들이 밀폐공간, 가설시설 등 위험 구간 진입 시 경보음을 울려 경각심을 갖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했으며, 각종 건설 장비에도 접근 센서 및 AI 카메라를 부착해 작업반경 내 근로자 진입 시 신호수와 장비 운전기사에게 비상 알림을 울려 작업을 즉시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장의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 모든 사업장에 CCTV를 확대 설치하고 본사에서 이중으로 현장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중앙관제실을 운영하는 한편, 조회시간・점심시간 등 안전관리에 취약한 시간대에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연말부터는 상생협력기금을 통해 신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협력업체가 법적 기준 외에 추가로 배치하는 안전전담자의 임금을 지원하는 한편, 이동식 노동자 휴게실과 같은 안전시설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DL이앤씨는 안전보건활동 강화 및 투자 확대를 통해 보다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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