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쇠퇴지역 재난대응형 통합플랫폼 개발
LH, 쇠퇴지역 재난대응형 통합플랫폼 개발
  • 황순호
  • 승인 2023.11.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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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토, 100m 단위로 8대 재난재해 취약성 진단 돕는다
국내 최초 격자 단위 재해 정밀분석, 상시 DB 통해 피해 저감 기여
LH가 개발한 쇠퇴지역 재난대응형 통합플랫폼의 활용 예시. 사진=LH
LH가 개발한 쇠퇴지역 재난대응형 통합플랫폼의 활용 예시.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한준, 이하 LH)가 지진·붕괴·화재·폭발·폭염·강풍·폭우·폭설 등 8대 재난재해 유형별 취약성을 진단하는 '쇠퇴지역 재난대응형 통합플랫폼(이하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지난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토교통부 및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국책 연구과제인 '쇠퇴지역의 도시공간 위험성 분석 및 도시회복력 향상 기술개발'을 통해 만들어졌다.
기후변화로 자연재해 발생빈도 및 강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재난재해 대응이 필요하고 특히, 낮은 도시회복력으로 인해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쇠퇴지역의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접근 및 관리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플랫폼은 재난재해 취약성을 분석하는 '재난재해 진단시스템', 취약한 재난재해 유형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획수립 지원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재난재해 진단시스템은 전 국토를 대상으로 재난재해 위험정도를 1~5등급으로 도출, 전국, 각 시·군·구, 읍·면·동 단위로 상대 비교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집계 단위보다 더 작은 100m 격자 단위로 구축해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며, 전 국토의 위험도에 대한 상시 DB를 활용할 수 있어 분석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이 중 재해 발생 위험성이 높은 1~2등급 지역에는 계획수립 지원시스템을 통해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LH는 오는 12월 중앙 정부 및 각 지자체에 플랫폼을 배포해 각 지역의 방재 능력을 높이고, 나아가 재난재해의 대응·복구에 치중돼 있던 기존의 관리체계를 재난재해 예측, 피해 최소화 등의 방향으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이를 위해 지난 9일에는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 건설현장 디지털 기록 얼라이언스와 국토공간 및 건설현장의 재난재해 저감 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간 분야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홍배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가 도시 내 쇠퇴지역에서 전 국토로, 공공에서 민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지역별·도시별 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성공적인 협업모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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