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고위직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실시
LX공사, 고위직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실시
  • 황순호
  • 승인 2023.11.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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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비위 예방, 관리자 의지가 가장 중요"
LX공사가 24일 전주 본사에서 고위직 관리자를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LX공사
LX공사가 24일 전주 본사에서 고위직 관리자를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LX공사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가 24일 전주 본사에서 홍미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강사와 함께 고위직 관리자를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고위직의 의지와 역할'을 주제로, 어명소 LX공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실·처장, 지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어명소 사장이 지난 13일 열린 취임식에서 "갑질, 성희롱·성폭력 등을 근절하고 공직기강 강화를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며 내부 통제 강화를 천명한 데 이은 행보다.
홍미선 강사는 "성희롱·성폭력·디지털 성범죄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되는 이슈, 여전히 성역할·성에 관한 고정관념 등 젠더에 대한 인식이 집단무의식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이 의무화된 지 23년이 됐지만 아직도 문제 있는 언행과 일방적 지시로 고민하는 상담 사례가 많다"며 "이러한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관리자들은 이를 조직문화나 위계구조 문제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어명소 사장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뿐만 아니라 경영혁신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건강한 조직문화"라며 "이제는 관리자들이 시대 흐름에 맞게 역할과 책무를 되새기고 모범을 보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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