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23 스마트건설 챌린지 '최우수 혁신상' 수상
현대건설, 2023 스마트건설 챌린지 '최우수 혁신상' 수상
  • 황순호
  • 승인 2023.11.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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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드론 활용한 도로 생애주기 관리 자동화 플랫폼으로 도로분야 수상 영예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개발 및 적용 확대 통한 건설산업 패러다임 변화 선도
지난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스마트건설 엑스포 현장에서 현대건설이 2023 스마트건설 챌린지 도로분야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지난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스마트건설 엑스포 현장에서 현대건설이 2023 스마트건설 챌린지 도로분야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스마트건설 엑스포에서 2023 스마트건설 챌린지 도로분야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첫 참여 이후 3년 연속 수상이다.
2023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우수한 스마트 건설기술의 활용 및 활성화를 장려하고자 주최하는 행사로,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5개 기술 분야에 대해 유관기관들이 경연을 주관한다.
현대건설은 무인 드론이 취득한 공간정보 데이터를 분석 및 활용해 도로 인프라 생애주기(설계·시공·운영) 전 과정 관리를 자동화하는 '도로 생애주기 관리 자동화 플랫폼'을 통해 작업 투입 인력 감소와 공기 단축을 비롯해 품질 유지관리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기술은 ▷무인드론 제어·운용 자동화 ▷드론 영상 실시간 모니터링 ▷공간정보 기반 시공현황 관리 ▷스마트글래스 활용 원격관제 ▷AI 영상분석기술 활용 품질(균열/결함)관리 자동화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첨단장비와 AI 영상분석기술을 결합해 건설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설계단계에서는 무인 드론을 이용한 주변 지형 3D 모델링을 통해 토공량 분석 및 시공계획 등을 수립하는 데 활용이 가능하며, 시공 시에는 도로 현장의 전 구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주기적인 데이터 취득을 통해 공사 이력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이용해 현장 현황을 원격으로 공유함으로써 현장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AR 가상 시공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공 적합성 판단도 가능하며, 시설물 점검 시에는 드론 기반의 데이터를 AI 영상분석 기술과 연계해 균열을 자동으로 검출 및 분석하는 등 실시간으로 품질 관리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이를 경주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현장에 시범 적용해 전체 공사기간 동안 현장의 품질 및 안전관리 수행을 완수한 바 있으며, 현재 경주 혁신원자력연구단지 구축공사 등의 현장에도 이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AI 및 로보틱스 기술 등과 연계해 현장별 플랫폼 적용·관리 기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첨단 영상장비와 AI 분석 기반의 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 성과가 이어짐에 따라 현장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표준화된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건설현장 안전관리에도 힘쓰고 있으며, 기존 CCTV 기반으로 현장의 위험 요소를 탐지하는 AI 기술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작업 영상과 이미지 데이터를 추가 적용하고 각종 옵션을 개별 현장에 맞게 최적화하는 등 현장 안전사고 예방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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