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23 기술공모전 시상식 개최
현대건설, 2023 기술공모전 시상식 개최
  • 황순호
  • 승인 2023.11.20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 기술 4건, 스마트건설 2건, 공종별 혁신기술 9건 등 15건 선정
친환경·스마트건설 등 신성장 기술 육성 통해 ESG 경영 '박차'
지난 17일 서울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2023 현대건설 기술공모전 시상식에서 입상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지난 17일 서울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2023 현대건설 기술공모전 시상식에서 입상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 17일 서울 계동 본사에서 '2023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은 지난 2008년 시작된 건설사 최초의 기술공모전으로, 건설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인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역량있는 중소기업과 대학, 연구기관과의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122건의 기술 및 아이디어가 출품됐으며, 현대건설은 이들을 ▷아이디어 우수성 ▷개발 필요성 ▷경제성 ▷창의성 등의 기준으로 심사해서 최우수상 1작, 우수상 4작, 장려상 10작 등 총 15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친환경 기술 4건, 스마트건설 2건, 공종별 혁신기술 9건 등이다.
최우수상은 자동 세정 기능을 결합한 막히지 않는 수처리용 마이크로 필터링 시스템(Non Clogging Filtering System, 이하 NCFS)을 출품한 환경처리 장비 및 필터 전문기업 (주)에이런이 수상했다.
에이런의 기술은 그래핀 신소재 필터막을 사용한 마이크로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염분, 유해 중금속 뿐 아니라 미세 플라스틱 및 바이러스 제거가 가능하며, 필터교체 주기가 길고 약품 사용량이 적어 유지비 절감효과는 물론 안정적인 품질기준을 확보할 수 있어 경제성·편의성·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스마트미러 기반 건강추적 응급호출을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기술((주)이원오엠에스) ▷스마트시스템과 기화성부식방지제(VCI)를 이용한 부식관리기술((주)지러스트) ▷장지간 라멘교를 위한 프리스트레스트 강합성 공법(이노스텍 주식회사) ▷공동주택 연돌효과 압력차, 실내 공기질, 침기 난방부하 모니터링을 위한 가상센싱 기술(성균관대) 등이 우수상으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기업 및 기관들에게 소정의 포상금과 더불어 동반성장 협력기금을 통한 연구비 지원 및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의 기술개발 협력 등 추가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술 아이디어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현장을 지원해 해당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한 후 사업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상생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공모전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기반 친환경 기술 및 스마트건설기술 등 미래 신성장 사업과 관련한 산학연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건설업계 전반의 ESG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