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페루 리마시에 대중교통 시스템 및 스마트 교통정책 알려
서울시, 페루 리마시에 대중교통 시스템 및 스마트 교통정책 알려
  • 황순호
  • 승인 2023.11.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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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정책교류 협력 확대 통해 선진 교통 성과 지속 공유키로
서울시와 페루 리마시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면담을 통해 교통 정책 비전을 공유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와 페루 리마시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면담을 통해 교통 정책 비전을 공유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10일 서울국제개발협력단(SUSA), 세계은행과 공동 개최한 '서울시 교통정책 워크숍'에서 페루 리마市 대표단과의 면담을 통해 교통 정책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면담 및 워크숍에서는 엘비라 클라라(Elvira Clara) 리마시 도시모빌리티국장, 펠리페 타르가(Felipe Targa) 세계은행 선임교통전문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 다양한 교통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SUSA는 서울시의 도시운영 경험과 사례에 대한 해외 도시들의 공유 요청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도시외교를 통해 민간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자 지난 2015년 설치된 전담조직이다.
페루 리마시는 인구수 900만명 이상의 대도시로, 현재 인구수 증가와 도시 발전이 이어지면서 교통 혼잡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일반버스 이외의 전반적인 교통 기반시설이 부족함에 따라 서울시의 교통 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서울시는 리마시와 스마트시티 정책 교류를 위한 다양한 협력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리마시에 정책 자문을 수행함과 더불어, 지난해 4월에는 호르헤 무뇨즈 웰즈(Jorge Muñoz Wells) 리마시장이 직접 서울을 방문해 면담을 가진 바 있다.
서울시 역시 지난 8월 31일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市와 버스 및 지하철, 케이블카 등 모든 교통수단을 아우르는 차세대 통합교통시스템 컨설팅을 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를 페루 리마시까지 확장하는 등 남미 지역과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클라라 리마시 도시모빌리티국장은 면담에서 "서울시가 빅데이터 분석 등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교통정책을 수립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지속해서 협력을 이어나가 리마시의 교통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는 교통계획 심의, 시내버스 준공영제 등 안정적인 대중교통 운영 환경 확보, 데이터 중심의 과학적인 교통정책 수립 및 연계 정책 확장 등을 대도시 교통 운영의 노하우로 제시했으며, 앞으로도 양측이 대중교통 정책, 스마트 교통 시스템 발전 방향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명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서울시의 교통정책은 안전과 편의성이라는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연속성 있게 추진해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리마시를 비롯해 교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시들에게 해법을 제공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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