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8.8MW 규모 소양강댐 양구 수상태양광 준공
동서발전, 8.8MW 규모 소양강댐 양구 수상태양광 준공
  • 황순호
  • 승인 2023.11.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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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훼손 없는 주민참여형 사업… 연 11,717MWh 청정에너지 생산
동서발전과 수공이 강원 양구군 수인리 발전부지에 준공한 양구 수상태양광 전경. 사진=동서발전
동서발전과 수공이 강원 양구군 수인리 발전부지에 준공한 양구 수상태양광 전경. 사진=동서발전

동서발전이 지난 9일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수인리 발전부지에서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 이하 수공)와 함께 8.8MW 규모의 양구 수상태양광 건설공사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오태환 동서발전 재생에너지처장, 류형주 수공 부사장 등을 비롯해 한기호 국회의원, 서흥원 양구군수, 이율범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이문선 수인리 이장 등과 지역주민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양구 수상태양광은 댐 수면에 설치하기 때문에 산림훼손이 없고, 태양광설치에 따른 차광효과로 수분 증발을 줄여 소양강댐 수량 유지 및 수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서발전과 수공은 지난 3월 양구 수상태양광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공동으로 설립·착공한 바 있으며, 특히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하며 수인리 주민들이 사업 주주로서 출자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양구 수상태양광은 연간 약 11.7GWh의 전기를 생산해 약 4,141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약 5,35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는 매년 약 1만 8,580배럴의 원유를 수입하거나 소나무 88만 8천 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규모다.
또한 발전소에 양구군의 군화인 살구꽃 무늬를 디자인, 이를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동서발전과 수공의 설명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양구 수상태양광은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지역주민에게 이익을 환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동서발전은 청정에너지 공급으로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지역주민과 공존하는 친환경 발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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