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본격 추진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본격 추진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3.11.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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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2조7,576억원 투입, 고성까지 총연장 111.7㎞
강원권 철도건설로 교통편의 및 국토 균형발전 기여

국가철도공단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이 지난 11월 2일 사업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조7,576억원을 투입해 강릉에서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제진역)까지 총연장 111.7㎞를 2027년까지 신설할 계획으로,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T/K) 4개 공구와 기타공사 구간 4개 공구 등 총 8개 공구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실시계획 승인 대상인 T/K 4개 공구(1·2·4·9공구) 공사금액은 1조1,418억원 규모로, 공단은 지난 9월 T/K 전 공구의 계약을 체결해 공사추진 준비를 완료했다.

한편 기타공사 4개 공구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 중으로 지자체 인허가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이 개통되면 고속열차 기준으로 강릉역에서 제진역까지 51분이 소요될 예정이고, 향후 연계 노선과 직결 운행으로 수서역에서 제진역까지 2시간 5분, 부전역에서 제진역까지 3시간 26분 만에 도착하는 등 기존 도로교통과 더불어 철도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최근 관광지로 부상하는 강원권 (강릉시・양양군・속초시・고성군) 철도교통 제공으로 교통 편의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게 공단 측의 설명이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동-서(수도권~강릉)와 남-북(부산~제진)을 잇는 통합철도망을 구축해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사업개요
◇사업내용 : 강릉~제진간 111.7㎞ 단선전철 신설(V=250㎞/h, KTX-이음)
  ▷정거장 : (신설4) 강릉, 주문진, 양양, 간성 (확장1) 속초 (개량1) 제진 (신호장2) 38선, 화진포
  ▷열차운행계획 : EMU260, 주말기준 11회(6량 1편성)
◇사업기간 : 2021∼2027년
◇총사업비 : 2조7,576억원
◇사업효과 : 동해선 미연결 구간 확충으로 동해안권 간선철도망 구축과 지역 균형발전 도모, 남북철도 및 유라시아 대륙철도망 연결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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