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송도호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서울시, 시설물 안전점검 및 조치 철저"
[서울시의회] 송도호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서울시, 시설물 안전점검 및 조치 철저"
  • 황순호
  • 승인 2023.11.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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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교 붕괴 등 유사사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송도호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송도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송도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이 지난 2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재난안전관리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에 소규모교량 등 유사 시설물 정밀안전점검 및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송 위원장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부 시설물이 지난 2021년 정밀안전점검 및 진단에서 C등급을 받아 보수를 실시했음에도 이듬해 또다시 C등급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2년 연속으로 D등급을 받았음에도 아무런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은 시설도 있었다.
특히 송 위원장은 성남 정자교의 사례를 들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정자교는 지난 2020년 보강공사를 진행, 2021년 정기안전점검 C등급, 이듬해 B등급을 받았음에도 지난 4월 5일 붕괴되며 2명의 사상자를 낸 바 있다.
송 위원장은 "서울시가 시설물 안전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는 게 아닌지 염려스럽다"며 "정자교와 같은 사례가 재발해 시민들이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서울시가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는 유사 교량 33개소에 대해 긴급 점검을 완료했으며, 이외에도 매년 672개소에 대한 정밀안전점검 및 진단을 추진함과 더불어 내년까지 모든 교량에 대한 구조안정성 평가도 완료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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