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주)가 지난 2일 2023년 3분기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조 2,644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56억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흑자로 전환된 셈이다.
각 자회사별로는 DL케미칼이 주요 제품의 수요 약세 흐름 속에서도 전분기 정기보수 기저효과와 고부가 제품 개발 및 판매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카리플렉스는 주요 고객사의 구매량 확대, DL에너지는 국내외 발전 자산들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호실적을 달성했으며, 글래드는 성수기를 맞아 기업 및 외국인 고객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실적이 상승했다.
단 크레이튼은 유럽의 수요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며 손실을 입었다.
DL 측은 이에 힘입어 오는 4분기 주요 화학사들이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DL케미칼은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며, 크레이튼은 원재료 가격 안정화 흐름에 따라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리플렉스 또한 주요 고객사들이 올해 하반기 구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4분기에도 매출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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