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난달 31일 개최한 함박산 중앙공원 개장식에서 '숲과 정원의 도시, 평택'을 새 비전으로 선포했다.
개장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유승영 평택시의장, 홍기원 국회의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함박산 중앙공원은 평택고덕지구의 중심 공원으로, 대지면적 67만 1,498㎡에 산림과 수체계의 생태적 연계를 통해 백로의 서식 환경을 보전, 강화하는 '친환경 자연'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공원은 ▷글로벌존 ▷오감힐링존 ▷에코체험존 ▷예술테마존 ▷수변여가 등 5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요 시설로는 ▷오차드가든 ▷음악분수 ▷실개천 ▷에코스쿨 ▷야외무대 ▷스포츠필드 ▷식생체류지 등이 있다.
한편, 평택시는 개장식과 함께 열린 새 비전 선포식에서 ▷자연(ECO) ▷물결(WATER) ▷거점(CENTRAL) ▷일상(LIFE) 등 4대 전략을 바탕으로 한 중점과제 24개를 발표했다.
자연은 백운산, 부락산, 마안산 등 평택시내 8대 주요 산의 시민 욕구 충족 및 숲길 고유기능 개선을 위해 숲길의 체계적인 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도입 가능 시설을 검토해 대규모 수목원, 공원 등을 만들고 주제가 있는 숲길을 조성하는 등 '자연이 가득한 지속가능 친환경정원'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물결은 평택강, 진위천 등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수변공간 등을 조성, '물결이 빛나는 생태정원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거점은 ▷함박산 중앙공원 ▷모산공원 오색테마 정원 ▷은실공원 ▷지제역세권 공원 ▷청북지구 레포츠공원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 등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평택시의 인구 급증을 포용할 수 있도록 도심지역 내 거점정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일상은 마을 내 자투리땅, 빈터, 골목 입구 등 시민들의 생활에 가장 가까운 공간에 시민들이 직접 공동체 정원을 조성하는 행복정원 1천개소, 시민정원사 교육, 경기정원문화 박람회, 도시숲 더하기 생활밀착형 정원, 마을정원, 숲정원 등 '시민참여형 정원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를 자연, 물결, 거점, 일상 등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도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 이번 비전의 목표"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평택시민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 평택시 또한 '일상을 정원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과 함께 정원도시를 꿈꾸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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