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저수지 10km 순환산책로 완공
용인시, 기흥저수지 10km 순환산책로 완공
  • 황순호
  • 승인 2023.11.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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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수상골프장 구간 완공… 호수 서측 산책로에 조명 설치
최근 마지막 구간이 완공된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의 모습. 사진=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총연장 10km의 기흥구 공세동 일대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이하 산책로)의 마지막 구간을 완공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1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사업이 드디어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다.
기흥저수지는 지난 1964년 준공된 저수지로, 이동, 고삼저수지에 이어 수도권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지니고 있다. 현재는 인근 농경지들이 대부분 개발됨에 따라 본연의 기능보다는 주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산책로는 대부분의 구간이 완공돼 있었으나, 수문부터 수상골프장 구간의 경우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로 인해 공사에 차질이 발생하며 시민들이 주택가 등을 경유해 외부로 돌아가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용인시는 20여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0년부터 해당 구간의 산책로 조성 사업을 추진, 해당지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인도 및 보도교 2개소를 설치했다. 
또한 특별교부세 4억원, 시비 4억원 등 총 8억원을 들여 호수 서측 산책로 약 3km 구간에 조명을 설치했으며, 용인동부경찰서·고매파출소와 협력해 위치표지판을 마련하는 등 편의 증진에도 주력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을 대표하는 수변휴식공간인 기흥저수지의 산책로 10km 구간이 완성돼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산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보완이 필요한 구간은 추가로 보완해, 앞으로도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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