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3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수상작 발표
국토부, 2023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수상작 발표
  • 황순호
  • 승인 2023.11.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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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8점 선정, 5일까지 한옥문화박람회서 전시 예정
2023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준공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다운집'의 모습. 사진=서울시
2023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준공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다운집'의 모습. 사진=서울시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2023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이하 공모전)의 수상작을 선정, 2일 발표했다.
공모전은 한옥의 우수성을 발굴하고 그 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키고자 국토부가 주최하고 건축공간연구원(이하 AURI)이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에는 준공, 학생설계, 사진, 영상 부문에서 총 631점이 접수됐으며, 서류심사 및 발표·현장 심사를 통해 준공 3점, 학생설계 13점, 사진 24점, 영상 8점 등 총 48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준공 부문에서는 '정다운집(어번디테일건축사사무소)', 학생공모 부문에서는 '잇:다(동서대 이상하·김민주·정진규·석다윤)', 사진 부문에서는 '설일(강미자)', 영상 부문에서는 '또 다른 한류, 한옥(최선화)'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다운집은 여백이 느껴지는 한옥의 고유 공간이 잘 구현됐고,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현대 주거문화에서 한옥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시사하는 점이 크다는 평을 받았다.
잇:다 또한 고양시 창릉신도시를 대상으로 상업·주거·문화공간의 특성을 잘 살리는 한편, 각 공간을 연결하는 브릿지를 계획해 미래 한옥 도시의 모습을 창의적으로 설계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그 밖에도 설일·또 다른 한류, 한옥 등 사진·영상 부문은 한옥의 곡선미와 비례미를 주변 풍경과 함께 아름답게 담아내고, 자유로운 구성과 다양한 촬영기법, 편집을 통해 독창적으로 표현한 점을 바탕으로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한옥문화박람회와 연계, 2일부터 5일까지 전시될 계획이다.
안광열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주신 만큼 한옥에 대한 높은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옥이 전통미와 현대적 편의성을 두루 갖춘 'K-건축'의 성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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