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사장 한성희)가 최근 커피박을 활용한 친환경 조경 토양개량제 'RE:CO 소일' 개발에 성공, 이를 올해 말 조경공사 현장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난 뒤 남은 원두의 찌꺼기로, 최근 커피박을 매립 또는 소각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고자 다양한 분야에서 커피박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RE:CO 소일은 포스코이앤씨와 (주)삼화그린텍이 공동 개발했으며, 재활용(Recycling)의 RE, 친환경(eCO)과 커피(COffee)의 CO, 그리고 토양이라는 뜻의 '소일(Soil)'을 결합해 작명했다.
일반적으로 공동주택의 인공지반 슬라브 상부에 반입되는 토양은 자연 지반의 토양 환경보다 불리하게 형성되기 때문에 조경 수목의 고사 및 생육이 부진한데, 이를 개선하고자 주로 토양개량제를 사용하고 있다.
RE:CO 소일을 통해 기존의 펄라이트 등 무기질로 구성된 토양개량제 대비 운반 또는 작업시 비산 먼지 발생도 저감되는 등 작업성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게 포스코이앤씨의 설명이다.
그 밖에도 포스코이앤씨는 '그린라이프(Green Life With THE SHARP)'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정원을 집안으로'를 모토로 거실 내 정원인 '바이오필릭 테라스'와 바이오필릭 주차장, 식물원 카페인 '플랜트리움' 등 디자인 및 상품 개발을 통해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ESG 경영활동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포스코이앤씨는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업의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기업으로서 회사의 비전과 리얼밸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