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조경인, 축구대회 통해 교류 확대
한-일 조경인, 축구대회 통해 교류 확대
  • 황순호
  • 승인 2023.10.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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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日 오에다공원 운동장에서 4년만에 열려
지난 21일 일본 오사카부 모리구치시 오에다공원 운동장에서 열린 제20·21·22·23회 한일조경인친선축구대회에 참가한 양국 조경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조경인축구단
지난 21일 일본 오사카부 모리구치시 오에다공원 운동장에서 열린 제20·21·22·23회 한일조경인친선축구대회에 참가한 양국 조경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조경인축구단

한국조경인축구단이 지난 21일 일본 오사카부 모리구치시에 있는 오에다공원 운동장에서 제20·21·22·23회 한일조경인친선축구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4년만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노영일 한국조경인축구단장을 비롯해 안홍규 회장, 박태진 감독 등을 포함한 선수단 총 30여명이, 일본에서는 곤도 마사토 신임 단장과 고토 이츠나리 감독 등 40여명이 각각 참가했다.
곤도 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대회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만에 처음 열리는 대회로,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열리지 못했던 대회를 이어간다는 의미로 올해 대회는 제20회부터 제23회까지 통합해 운영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인은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고,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 감동을 주는 것, 사람들을 구하고 인생의 일부로 기억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며 "인구감소, 저출산, 고령화사회, 시민의식 변화 등 공원녹지와 녹색인프라의 재구축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노력 등이 요구되면서 고도화 및 복잡해지고 있다.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이 조경인의 기술교류 협력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조경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노 단장 또한 축사를 통해 "공원과 숲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우리 조경분야가 해결할 수 있는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관계 등의 공동체 치유와 회복이 필요한 만큼 지속성과 확장으로 모두의 희망이 이루어지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일본팀이 안 회장에게 축구화 가방을, 한국팀이 일본팀에게 축구공을 각각 기념품으로 선물하며 양국 조경인들의 우호를 이어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 날 경기는 남성만 연령 제한을 둔 전반경기에서 한국이 일본을 1-0, 연령 제한이 없는 후반경기에서도 3-1로 앞서며 총 4-1로 한국이 승리, 상대전적 20전 16승 2무 2패로 절대우세를 이어갔다.
경기 후 케이한호텔 리셉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김신규 선수가 대회 MVP, 1골을 기록한 박인혁 선수가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내년 대회는 한국팀 주관으로 용인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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