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인協, 건설회관서 대의원 간담회 개최
건설기술인協, 건설회관서 대의원 간담회 개최
  • 황순호
  • 승인 2023.10.2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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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인 권익 향상 및 위상 제고 위한 대의원 의견 수렴 목적
각 계층별로 수렴한 의견 중요도 및 시급성 고려해 정부 건의키로
25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건설기술인협회의 2023 대의원 간담회 현장사진. 사진=한국건설신문
25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건설기술인협회의 2023 대의원 간담회 현장사진. 사진=한국건설신문

한국건설기술인협회(협회장 윤영구, 이하 협회)가 25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3 대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건설기술인의 권익향상 및 위상제고를 위한 대의원 의견 수렴 기반의 정부 건의내용을 도출하기 위함이다.
협회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여성·청년 ▷중·장년 ▷오피니언 리더 등 3개 계층의 대의원 간담회를 개최, 각 세대의 대의원들이 꼽은 현재 건설산업의 문제점 및 그 해결방안 등을 모색한 바 있다.
이에 각 계층의 대의원들을 한 자리에 모아 서로의 의견을 공유, 이를 정부의 정책 개발 및 제도 개선 시 건설기술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활용토록 하는 것이 이번 간담회의 주 목적이다.
이아름 포트코리아자산운용(주) 과장은 여성·청년 대의원을 대표, 계층별 대의원 간담회에서 여성 및 청년 건설기술인들이 여성의 사회적 인식 및 경력단절, 경력직 선호 문화, 처우 개선 등의 해결책을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여성 기술인의 취업환경 및 경력단절 개선 ▷경력직 선호 채용 방식 개선 ▷멘토-멘티 프로그램 시행 ▷수직적 조직문화 등 건설기술인의 열악한 처우 개선 ▷이직시 경력보장 제도 활성화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장년 대의원 대표인 이원재 (주)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부장은 역량 있는 청년층의 건설업 유입이 어려운 점과 더불어 경력관리의 어려움, 현실과 맞지 않는 낡은 배치인력 산정기준, 중대재해처벌법 등 규제 강화로 인한 불필요한 서류 업무 증가 등을 주 문제점으로 삼았다.
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보수적인 조직문화 개선 및 청년 기술인들의 역량 강화 ▷서류업무 간소화 등을 통한 업무효율성 개선 및 경력관리 간편화 ▷근무여건 개선 및 청년-중·장년 간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오피니언 리더 대의원 대표로는 안상용 (주)천일 사장이 참석, 건설산업 전반에 팽배해 있는 문화 개선, 인력 양성, 환경 조성 등을 위한 제도·정책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본연의 업무수행을 위한 충분한 공기 및 적정 업무량 확보 ▷산업 위상 향상 및 시대에 맞는 근무여건 마련 ▷청렴한 산업문화 정착을 통한 건설기술인 인식 대전환 ▷중·장년 건설기술인을 위한 미래 기술 교육 프로그램 마련 ▷현장에 배치돼야 하는 기술인에 대한 법적 기준 현실화 등을 제안했다.
신원상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협회 대의원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들의 중요도와 시급성을 고려하고, 그 객관성 및 필요성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 수행 및 성과물을 기반으로 협회와 함께 건설기술인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10월부터 E&E 포럼을 통해 1차적으로 대정부 건의를 실시하는 한편, 오는 11월부터 협회 대의원들이 제시한 의견들의 객관성과 필요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주제에 맞는 기본연구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각 계층별 대의원 대표들과 더불어 이희석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건축기술인회장, 손동우 매일경제 차장 등이 패널토론을 실시, 각 계층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공유하는 한편 현장에 참석한 대의원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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