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2,500억원 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 사업 수주
DL이앤씨, 2,500억원 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 사업 수주
  • 황순호
  • 승인 2023.10.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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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LG화학 화치 단지 내 기존 발전소 철거 후 신축 계획
올해 플랜트 신규수주 3.1조원, 목표 달성 '초읽기'
DL이앤씨의 TW바이오매스에너지 열병합발전소 건설 부지 전경. 사진=DL이앤씨
TW바이오매스에너지 열병합발전소 건설 부지 전경.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여수 화치 단지의 TW바이오매스에너지 열병합발전소의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약 2,500억원으로, DL이앤씨가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 뿐만 아니라 시운전까지 담당하며 오는 2026년 11월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LG화학과 GS EPS가 합작한 TW바이오매스에너지 발전소 건설 공사로, 여수 LG화학 화치공장에 필요한 증기(열원)와 전기를 생산해 공급하는 것이 목표이다. 발전 용량은 25MW 규모로, 시간당 225톤의 열원을 생산할 수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기존에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폐목재를 우드칩 형태로 만들어 원료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특히 여수 화치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기존발전소 대비 연간 40만톤 규모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재활용이 어려워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국내와 유럽연합(EU)에서도 주요 탄소 중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포승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건설 경험 및 노하우를 인정받아 이번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포승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지난 2018년 상업운전을 개시했으며, 43MW 규모의 전력과 시간당 174톤의 열원을 생산하고 있다.
그 밖에도 이달에만 총 2건 6,500억원 규모의 발전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올해 약 3.1조원의 신규 플랜트 수주를 기록하는 등, 연초 제시했던 목표 3.5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세계적인 탈탄소 정책과 LNG 가격 상승으로 인해 바이오매스 발전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발판으로 국내외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소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는 게 DL이앤씨의 설명이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 수주는 발주처로부터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수행 경험을 높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바이오매스를 비롯한 친환경 발전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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