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IJ Global ESG경영 모범 프로젝트상 수상
한전, IJ Global ESG경영 모범 프로젝트상 수상
  • 황순호
  • 승인 2023.10.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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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 원전서 생산한 청정 전력을 해저송전망으로 송전
황진우 한전 차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IJ Global ESG AWARDS 2023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IJ Global ESG AWARDS 2023 시상식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초고압 직류 송전 기술(HVDC) 해저송전망 사업으로 ESG 경영 부문에서 입상했다고 24일 밝혔다.
IJ Global은 유로머니(Euromoney)가 발행하는 금융 전문지로, PFI와 더불어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금융 전문 저널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매년 각 지역 및 사업유형별로 우수 PF 사례를 심사해 사업주, 자문사, 대주단에 우수 프로젝트(Deal of the Year) 상을 수여하며, 특히 ESG 부문에서 모범사업을 대상으로 별도의 상을 수여하고 있다.
UAE HVDC 해저송전망 사업은 한전이 일본 큐슈전력 및 프랑스 EDF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21년 12월 수주한 사업으로, 중동 최초로 HVDC 기술을 적용한 3.2GW 용량의 해저 케이블 및 변환소 건설 및 운영사업이기도 하다.
현재 한전이 UAE에서 짓고 있는 바라카 원전 등에서 생산한 청정에너지를 HVDC 해저송전망으로 해상 산업시설에 직접 공급, 기존의 노후화된 해상 화력발전설비를 대체함으로써 UAE의 탄소배출 감축에 기여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 목적이다.
그 밖에도 한전은 지난해 9월 총 사업비 약 38.4억 달러(한화 약 5.2조원) 중 31억 달러(한화 약 4.3조원)의 차입금을 UAE 소재 현지 법인이 모기업의 보증 없이 사업 자체의 신용만으로 대출받는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으로 조달, 지난 2월 및 4월 각각 PFI, IJ Global로부터 우수 프로젝트 금융 조달사업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재 2050 탄소중립 달성 및 에너지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발맞추어 해외사업을 통한 저탄소 및 친환경 ESG 경영을 구현한 모범사례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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