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조행래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 신임회장
<인터뷰>조행래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 신임회장
  • 정장희 기자
  • 승인 2005.04.02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NG사 발전위한 공약 최선 다해 지키겠다
2차 결선투표 각축전, 64:41로 승리. 조행래 신임회장은 1973년 협회창립 이후 최초로 2차경선 끝에 회장으로 취임해 세간에 화제를 뿌리고 있다. 특히 조 회장은 ▷품셈 개정 ▷저가 낙찰 개선 ▷해외진출 방안 ▷지방업체 활성화 등 엔지니어링협회가 풀어가야 할 과제를 공약으로 제시해 큰 호흥을 얻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 회장을 만나 향후 공약 이행에 따른 세부방안과 엔지니어링업계 발전방향을 들어봤다.


-대가 및 품셈 개정 방향은.

지난 15년간 요율이 상향조정된 바 없어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대가기준 연구용역을 통해 요율 체계 정비 및 상세설계(Shop-Drawing) 요율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저가낙찰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은.

입낙찰제도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첫째는 협회에서 제정된 품셈이 발주청의 예산산정 자료로 적극 활용토록 하는 방안, 둘째는 낙찰자 선정방식인 적격심사기준을 개선방안이 있다. 현재 협회는 이를 외부전문기관에 연구를 위탁 수행중이다.


-해외진출방안에 대한 대안은.

KOICA와 EDCF 프로그램을 연계한 해외시장 진출과 ADB, IBRD 기금을 활용한 해외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금년 4월 초 개최되는 AFEO에 참석해 동남아시아의 해외 진출을 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또한 해외협력위원회를 구성해 해외협력 및 시장진출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기획ㆍ심의토록 할 계획이다.


-엔지니어링활동주체 신고제도는 어떠한 방식으로 개선할 방침인가.

현재 최첨단 Cyber민원시스템을 구축 완료해 시범 운용중에 있다. 이를 통해 지방 회원사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했다. 어디서든 일반 팩스기로 협회에 발송하게 되면 협회컴퓨터팩스처리시스템(FMS)에 의해 자동처리 되는 등 민원업무를 대폭 개선했다.

또한, 관계기관에서 확인용 증빙서류를 발급 받아 협회에 제출하던 일부 구비서류들은 단계별로 해당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네트워크 연결을 추진해 자동화하겠다.


-지방업체 활성화 방안은.

행자부 차원에서 지역공동도급에 관한 사항은 기술용역세부적격심사의 평가란에 지역업체 참여도를 신설해 반영된 바 있다. 또한 지역제한 경쟁에 관하여는 종전 1억5천만원에서 2억1천만원으로 상향조정해 법령에 반영할 계획이다.


-행정부처 업무 간소화 방안은.

협회는 과기부, 건교부 등으로부터 엔지니어링활동주체 신고, 수주실적 관리, 기술자경력관리 업무 등을 수탁 받아 수행 중에 있는데, 이러한 행정적 활동 수행의 효율화를 위한 업무 간소화, 통일화 등 개선방안을 도출해 정부에 건의ㆍ실행되도록 노력하겠다.


-회장 취임에 따른 각오는.

우선 공약으로 제시한 부분은 회원사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행토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때 그때 업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해 회원사 권익보호에 앞장서겠다. 이제껏 협회를 이끌어온 선배들을 거울삼고, 또한 개혁적이고 능동적인 사고방식으로 ENG업계 현안을 최선을 다해 풀어가겠다.


정장희 기자 h2hideo@conslov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