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신대구부산고속도로(주)
<탐방> 신대구부산고속도로(주)
  • 승인 2005.04.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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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 직선화 40km 단축 “40분 빨라진다"
<인터뷰>노재민 신대구부산고속도로(주) 사장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인 대구~부산 고속도로는 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대우건설 등 8개사로 이루어진 신대구부산고속도로(주)가 직접 투자해 시공하는 민자고속도로.

총사업비 1조9천621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동대구~밀양~대동(82.05km)을 일직선화해, 기존 경부고속도로 대구~부산간보다 40km 가량 단축하는 최적노선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유류비와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등 대구~부산간 고속도로는 민자고속도로로써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대구~부산간 고속도로의 현재 공정율은 85.3%. 터널 10.9km, 교량 23.4km 등 전체 연장의 41.8%가 구조물로 이뤄졌고, 밀양~김해 구간 14.5km는 연약지반으로 첨단 기술력과 철저한 안전시공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노재민 신대구부산고속도로(주) 사장은 “일방향으로는 국내 최장의 압출공법(ILM) 교량을 시공했고 FCM공법, 갱폼 등을 첨단 기술을 도입해 완벽시공을 이뤄냈다”면서 “‘안전의 날' 행사와 건설안전 체험교육장을 적극 활용하는 등 안전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현장관리 방침을 말했다.

대구~부산간 고속도로가 완공을 통한 기대효과는 ▷경부고속도로의 대구이남 교통량을 최단거리로 분산 ▷부산항 콘테이너 수송로 및 물류 통로의 확보 ▷영남 내륙 지역개발 ▷운행거리 약 40km 단축에 따른 물류 비용의 절감 효과 등이다. 이를 통해 영남지역과 수도권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지역 문화유사 및 관광활성화를 촉진할 전망이다.

노 사장을 통해 대구~부산 민자고속도로의 건설현황 및 환경·안전 노하우, 첨단기술 적용현황 그리고 고속도로 완공까지 현장관리 방안을 들어봤다.


<인터뷰>노재민 신대구부산고속도로(주) 사장

“최고 품질 민자고속도로 건설에 역점을 다한다”

대구~부산간 고속도로는 공사 구간은 대구광역시 동구 용계동을 기점으로 경남 김해시 대동면 월촌리까지 총 연장 82.05km(4차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주요 경유지는 동대구~경산~청도~밀양~삼랑진~대동를 연결함으로써 영남 내륙지역의 발전의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 총사업비 1조9천621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2001년 2월 착공해 2006년 2월(60개월) 완공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JC 2개소, IC 7개소, 청도휴계소 등이 건설된다.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부산에서 춘천으로 이어지는 고속국도55호선 중앙고속도로의 주요구간으로 현재 85.3%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터널 13개소 10.9km와 교량 23.4km의 주요 구조물의 공사가 완료단계에 있다.


-완공 후 기대효과는.

기존 경부고속도로의 대구 이남 교통량을 최단거리로 분산시키고 부산항 콘테이너 수송로 및 물류 통로의 확보와 영남 내륙 지역개발을 통한 전국토의 균형발전 및 운행거리 약 40km 단축에 따른 물류 비용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영남내륙지역과 수도권의 접근이 향상되고, 이 지역의 본격적인 문화유산 개발과 관광활성화를 촉진하게 될 것이다.


-사업추진시 어려운 점과 이에 따른 해소 방안은.

대구~부산간 고속도로는 상동터널(2천30m), 하도터널(1천550m)을 포함한 터널 10.9km와 고정교(1천320m), 밀양대교(1천290m), 낙동대교(1천148m)를 포함한 교량 23.4km로 전체연장 82.05km의 41.8%가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밀양, 김해 구간의 14.5km가 연약지반으로 이루어져 있어 공사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난공사를 그때 그때 적절한 공법을 적용하고, 인원장비를 적기 투입해 고품질의 고속도로를 건설할 수 있었다.


-환경 및 안전관리 방안과 우수사례는.

환경영향평가외에도 환경성 재평가 등 사전에 환경영향 조사계획을 수립하고 시공에 반영토록했다. 또한 대절토사면에 넝쿨식물 식재 등 녹화공법을 적극 시행해 고속도로 주변경관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6, 9공구는 한국도로공사의 평가를 받아 환경관리 우수현장으로 선정됐다. 소음, 진동, 분진, 경관저해 등 환경과 관련된 민원의 요구 규모와 정도가 종전에 비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민원인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요구사항을 최소화하고, 방음벽, 방음수림대을 추가 설치, 교량의 연장 등 민원인의 요구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안전 부분 또한 '안전점검의 날'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건설안전 체험 교육장을 적극 활용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주기적으로 우수안전관리자, 우수기능공 선정 및 안전관리 우수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또한 재해예방 및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 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뿐만 아니라 부정기적으로도 점검을 시행해 현장에서는 안전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예산절감을 위한 신기술 신공법 적용사례는.

착공 이후 매년 분기별로 품질 및 시공개선사례 보고를 통하여 각공구의 노하우를 공유했고, 현재 그 수가 100여 가지에 이른다. 터널내장재 변경개선, 법면보호공법 변경개선, PSC빔 가로보 변경개선,압출공법 변경개선 등을 통하여 230억의 예산을 절감 할 수 있었다. 또한 국내 최장(ILM교량 L=1천290M)의 일방향 압출공법을 적용시켜 예산절감 및 공기를 단축시켰다. 특수공법으로 동바리 등의 가설이 어렵고 깊은 계곡등에 커다란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도 긴 경간의 교량의 가설이 가능한 F.C.M(Free Cantilever Method)공법을 적용했다. 또한 CAMBER를 철저히 관리해 정확성 및 품질향상을 꾀했다.


-사업에 임하는 각오와 향후 계획은.

이 사업은 1998년 개정된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착수한 고속도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본거지인 구미, 대구권역과 물류유통의 대표기지인 부산권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영남내륙은 물론 전국의 물류이동의 흐름을 바꾸게 될 것이다. 따라서, 후세에 물려줄 당대의 중요건설 사업인 만큼 그 중요성을 감안 철저한 공사계획과 시행으로 무결함의 작품을 창출해 안전·편리·튼튼이라는 3박자를 갖춘 고속도로를 건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국내 유수의 8개사가 뜻을 모으고 축적된 경험과 자본을 투입해 사용고객의 편의를 우선하고 진일보된 차별화운영 및 서비스로 고객만족의 장을 체험할 수 있는 대구~부산고속도로 건설을 이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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