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모 연 2만호 늘린다
국토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모 연 2만호 늘린다
  • 황순호
  • 승인 2023.10.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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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융자 한도 확대‧공사비 증액 기준 현실화 등 여건 개선 병행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사장 유병태)가 2023년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를 연 1만호에서 2만호로 확대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은 민간이 제안한 사업부지에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민간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기존에 계획된 임대주택 건설사업뿐만 아니라 분양주택 건설사업을 사업 여건에 따라 임대주택 건설사업으로 전환해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공모 규모를 확대한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에 5,000호를 공모한 데 이어, 오는 13일 시작하는 하반기 2차 공모를 1만5,000호까지 확대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주택도시기금 융자 한도를 내년 6월 공모접수 건까지 호당 2천만원씩 확대하고, 공사비 증액 기준을 연 3% 초과분의 100%(최소 수익률 내)로 현실화하는 등 사업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공모~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소요기간을 3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  올해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규철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이번 민간제안 사업 공모 확대 및 기금융자 확대 등 사업여건 개선을 통해 양질의 민간임대주택이 적시에 공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13일부터 HUG 홈페이지(www.khug.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6일부터 20일 17시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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