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용어 KS 표기법 국제기준으로 대폭 바뀐다
화학용어 KS 표기법 국제기준으로 대폭 바뀐다
  • 승인 2005.04.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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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식 및 일본어식으로 사용해오던 화학용어가 국제기준에 맞는 표기법으로 개선하고 주요한 원소이름 109종 및 화합물 용어 325종에 대한 새 표기법을 KS규격으로 제정하여 시행에 들어간다고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밝혔다.

표준원은 “KS규격의 상당수 용어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용어표기와 다르고 국제기준에도 맞지 않는다는 학계의 지적과 산업발전으로 새롭게 나타난 용어의 표기에 대한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 3천여종의 관련된 KS규격을 연차적으로 개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표기법은 대한화학회에서 국제순수 및 응용화학 연합(IUPAC)이 정한 국제기준에 맞게 만든 ‘화합물 명명법’을 토대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마련됐다.

동 표기법은 교육인적자원부와 학계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용어가 새롭게 바뀌면 산업분야에서 일시적으로 혼란이 우려되지만 국제화된 표기법의 시행으로 산업체에서는 화학정보의 국제교류, 화공약품성분표기 및 수출입절차등이 원활해지는 등 국내 산업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 표기법은 국제기준의 명명법의 원칙을 최대한 존중,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발음에 가까우면서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정해진 것이다.

원소이름은 요오드(iodine)가 아이오딘, 크롬(chromium)은 크로뮴, 티탄(titanium)은 타이타늄, 게르마늄(germanium)은 저마늄, 브롬(bromine)은 브로민, 크세논(xenon)은 제논, 란탄 (lanthanum)을 란타넘 등으로 바꾸어 표기했다.

표준원은 새용어 사용으로 인한 혼란방지와 산업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내용을 기술원 홈페이지에 게시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표준화학용어집을 발간, 관련업계에 배포해 산업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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