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 본격 추진
대구광역시,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 본격 추진
  • 황순호
  • 승인 2023.10.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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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선도사업 3건 정부 예산안 91.4억원 반영
차질없는 사업 추진 통해 '글로벌 내륙수변도시 조성' 약속
대구시의 금호강 하천조성 사업 조감도. 사진=대구광역시
대구시의 동촌유원지 일원 금호강 하천조성 사업 조감도. 사진=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가 올해 설계 중인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 3건에 대해 2024년 공사비를 포함한 사업비(국비 91.4억 원)가 2024년 정부 예산안에 최종 반영됐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의 개시 신호이다.
이번 선도사업은 국비 405억원, 시비 405억원 등 총사업비 810억원을 투입,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 동촌유원지 일원 금호강 하천조성사업 등을 내년 착공해 오는 2026년까지 연차별로 완료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먼저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금호강 안심권역 일원에 안심습지·금강습지·팔현습지를 연계, 시민들이 생태·역사·문화자원을 보다 쉽게 접하고 안전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와 조류관찰대, 전망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 디아크 주변 문화관광자원(화원유원지, 달성습지)의 연계를 위해 총 길이 435m의 관광보행교에 카페, 전망대, 낙하분수 등을 설치하고 주변에 다목적 광장, 피크닉장, 디아크 비치, 야생화정원 등 배후 시설을 설치, 디아크 일대를 전국적인 두물머리 생태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동촌유원지 일원 금호강 하천조성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해 동촌유원지 일원에 호안정비, 생태수로, 비오톱 복원 및 야외물놀이장과 샌드비치 등을 조성, 이를 치수‧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수변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이들 선도사업은 생태보존과 동시에 적극적 친수공간 개발 및 문화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향후 수상스키, 제트스키, 카누, 카약 등 다양한 수상레저를 도입해 '보는 친수공간'에서 '즐기는 체험 공간'으로 전환시키겠다고 밝혔다.
선도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더불어 금호강 전 구간에 대한 본사업 또한 올해 중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고도화용역'을 통한 사업계획을 마련, 금호강의 물길, 바람길, 사람길을 신천 등 도심 지류하천 및 대구공항 후적지와 연속성 있는 공간으로 확장해 대구 도심이 하나의 수변 네트워크로 연결된 글로벌 내륙수변도시 조성을 향한 금호강 르네상스를 오는 2029년 완성시키겠다는 것이 대구시의 목표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격인 선도사업의 내년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이 금호강 르네상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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